사회

중대본 "산불사태 사망 18명"…하회마을 긴장 고조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3-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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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마가 휩쓸고 간 천년고찰 고운사 <사진=연합뉴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밤사이 피해가 크게 늘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6일) 오전 9시 기준 이번 산불사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주 연령대는 60∼70대로, 교통사고로 인해 대피를 못 했거나 불이 빨리 번지면서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상자는 6명, 경상자는 1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불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울산 울주 온양·언양 등 모두 6곳으로, 만 7,000여㏊의 산림이 산불영향구역 안에 있습니다.


    이재민도 크게 늘어 2만 7,000여 명이 임시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국가 문화유산 피해도 잇따라 천년 고찰 의성 고운사가 불에 탔고, 한때 위기에 처했다 고비를 넘겼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은 오늘 다시 연기가 유입돼 당국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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