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4월3일부터 외국산차에 25% 관세…`대미 투자` 현대차도 타격 불가피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3-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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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차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4월)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6일 "우리가 할 일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면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수입차 관세 규모로 `25%`를 예고한 바 있는데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됨에 따라 자동차업계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으로,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347억 4,400만 달러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707억 8,900만 달러)의 49.1%를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한미 FTA에 따라 무관세로 수출한 덕분에 이었다.미국의 평균 수입 가격에서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수입 가격 비율은 0.8로,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25%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 경쟁력 저하로 수출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어 업계는 물론 한국 경제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근 대규모 대미 투자 발표로 트럼프 대통령의 눈도장을 찍었던 현대차그룹도 단기적인 악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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