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서 봄 축제가 예정된 가운데 서울시가 축제 인파 관리에 나섭니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는 약 96건으로, 약 1,959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6월 1일까지를 봄철 지역 축제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인파 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우선 개최자가 수립한 안전관리 계획을 점검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자치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신속히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할 계획입니다.

[2024년 여의도 봄꽃축제 드론영상 분석 화면 <서울시 제공>]
[송파구 석촌호수 보행자 혼잡알림 <서울시 제공>]
통신 데이터와 대중교통 이용량을 분석해 인구 밀집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도시데이터', 영상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인파감지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지역을 살필 예정입니다.
특히 10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송파구 호수벚꽃축제(4월 2∼6일)에는 실시간으로 구간별 인파 밀집도를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장비와 드론을 이용해 안전 관리를 지원합니다.
또 하루 최대 80만 명, 모두 3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도 봄꽃 축제(4월 4∼8일) 안전 관리를 위해 여의도한강공원에 재난안전현장상황실(재난버스)을 배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