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해외여행 늘자 항공권·숙박 예약 피해도 3.5배로 급증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3-31 10:53

프린트 good
  • 온라인 예매 피해 '주의’ <CG=연합뉴스>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피해 상담 중 항공권·숙박 등 예매·예약 서비스 피해가 1년 전보다 약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 건수는 8,056건으로 1년 전(6,460건)보다 24.7% 증가했습니다.

    센터의 적극적 구제를 통해 전체 상담 건수의 45.8%에 달하는 3,691건(액수 10억 1,638만 원)은 소비자 환급을 끌어냈습니다. 또 1,108건은 중재를 통해 계약이행·교환·합의가 이뤄졌습니다.

    피해 품목은 의류가 1,594건(19.8%)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항공권·숙박 등 예매·예약 서비스(1,261건·15.7%), 신발·가방·패션잡화·귀금속(1,107건·13.7%), 레저·문화·키덜트 토이(721건·8.9%), 가전·전기제품(462건·5.7%) 등 순이었습니다.

    특히 2022년 15건에 불과했던 예매·예약 서비스 관련 상담은 2023년 364건, 지난해 1,261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중 항공권 취소 수수료 관련 상담이 1,115건(88.4%)에 달해 1년 전(276건)의 약 4배로 증가했습니다.

    해외여행 증가와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항공권 구매가 보편화되면서 해외 항공권 관련 취소 분쟁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계약 후 7일 이내에 위약금 없이 단순 변심에 따른 청약 철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항공권이나 호텔 같은 서비스는 이용일로부터 상당 기간 남은 시점에 예약을 취소할 경우 이용약관에 따라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피해 유형은 계약취소·반품·환불 지연이 3,903건(48.5%)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기·편취(998건·12.4%), 운영 중단·폐쇄 및 연락 불가(976건·12.1%), 배송 지연(849건·10.5%)이 뒤를 이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good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