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김동연, 인천공항서 대선 출사표…"정권교체 이상의 교체 필요"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4-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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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인천공항에서 대선 출마 선언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전문가로서 국제무대 경험을 내세워 제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9일) 오전 미국 방문길에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만으로는 안 된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출마 공약으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한 대통령 임기 3년으로 단축, 기획재정부·검찰 해체 수준 개편 등 `기득권 개혁`과 10개 대기업 도시 조성, 기후산업 400조 투자, 감세 중단과 국가채무비율 조정으로 200조 재정 마련 등 `경제 대연정`을 내걸었습니다.

    대권에 도전하더라도 김 지사는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을 치를 계획입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보궐선거(조기 대선)가 치러질 경우 광역단체장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기준 30일 전에만 사퇴하면 되기 때문에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일단 지사직을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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