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4-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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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7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일 <사진=연합뉴스>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제주도는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진실을 밝히다: 제주 4·3아카이브(Revealing Truth : Jeju 4·3 Archives)'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지난 2023년 11월 제출한 등재신청서는 유네스코 등재심사소위원회(RSC)와 국제자문위원회(IAC)의 등재권고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집행이사회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한 지 7년 만입니다.

    제주4·3기록물은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만4,673건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27건), 희생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만 4,601건),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42건),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3건) 등이 포함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등재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무형문화유산, 여기에 세계기록유산까지 더해져 '유네스코 5관왕'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관련 자료 아카이브를 구축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등재 기념 행사, 관련 전시 등 다양한 기념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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