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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화재 대피 돕는다"…서울 터널에 안전경관등 설치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5-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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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널안전경관등 설치 피난연결통로 <사진=서울시>]  

    터널, 지하차도에서 불이 났을 때 빨리 대피할 수 있도록 불길이나 연기 속에서도 잘 보이는 '안전빛색'이 개발됐습니다.

    서울시는 터널과 지하차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표준형 안전디자인'을 개발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표준형 안전디자인은 초록색과 노란색을 혼합해 시인성과 접근성을 높였고, 터널 피난연결통로에 안전경관등 형태로 설치해 유사시 대피를 돕습니다.

    터널 등에 경관등 형태로 적용한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개발된 안전빛색의 터널안전경관등은 우선 홍지문터널과 정릉터널, 구룡터널 등 3곳에 시범 적용해 효과성 검토 후 다른 터널과 지하차도 등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또 터널, 지하차도에 부착하는 '안내표지'를 암전 시 최대 1시간 동안 발광하는 축광 시트를 활용해 개선하고, 공사 현장에서 출입 통제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방호벽의 색을 빨강에서 파랑으로 바꿔 안전한 보행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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