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버스노조 규탄 결의대회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노조가 서울시와 사측이 교섭을 파행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점곤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은 오늘(14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열린 규탄 결의대회에서 "서울시와 사용자들이 노동자의 열악한 처지는 무시한 채 대법원 결정에 따른 통상임금 재산정을 포기하라고 한다"며 자신들을 파업으로 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사는 지난달 29일 정식교섭 결렬 후 실무 차원에서 물밑 접촉 중이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노조는 오는 26일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22개 지역 버스노조는 노사교섭 결렬 시 오는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