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객들로 붐비는 지하철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어제(21일) 지하철 첫차를 현재보다 30분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올바른노조는 오늘(22일) 입장문을 내고 "일방적인 지하철 30분 앞당김 추진을 강력히 반대하고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며 "서울시가 운행을 30분 앞당겨야 할 만큼의 구체적인 수송 수요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요 분석이 전무한 상황에서의 앞당김은 불필요한 인력과 에너지 낭비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수요 분석 결과 새벽 5시부터 5시 30분 사이 지하철 이용 수요가 더 많았다"고 반박하며 "막차 시간도 앞당겨지기 때문에 추가 인력이나 에너지 낭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새벽에 일하는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이르면 8월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첫차를 현재보다 30분 앞당긴 새벽 5시부터 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지보수·정비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첫차와 함께 막차 시간도 30분 앞당기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