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29일과 30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8개 투표소, 서울에서는 426개 투표소에서 실시됩니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주소지와 무관하게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지만, 현장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투표 시 반드시 비치된 기표용구로 기표해야 하고,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36.9%, 최종 투표율은 77.1%였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끝난 이번 21대 대선의 재외국민 투표율이 79.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이번 대선 투표율 또한 높을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 인터뷰 】장세희 / 서울 마포구
"투표는 국민의 중요한 권리니까 정치를 바꾸려면 국민이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투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번 사전투표에는 공정성 시비를 막기 위해 여러 조치가 시행됩니다.
기존에는 선거인 주소지를 기준으로 사전투표자 수만 공개했는데, 이번엔 사전투표소별로 투표자 수를 관내·관외로 구분해 1시간 단위로 공개합니다.
부정 선거 의혹 등을 해소하겠다는 목적입니다.
또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도 시도선관위가 설치한 대형 CCTV 화면을 통해 24시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사전투표소 주변에 인력을 배치해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TBS 조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