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5호선 방화범 영장심사 출석해 "죄송합니다"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6-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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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5호선에 불 지른 60대 남성 <사진=연합뉴스>]  

    지난 주말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일) 결정됩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를 받는 원모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원씨는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고, "대형 인명 사고를 낼 뻔했는데 관련해서 할 말 없나"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원씨는 지난 토요일 오전 여의나루역∼마포역 터널 구간을 달리던 열차 안에 휘발유를 뿌린 뒤 옷가지에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를 받습니다.

    원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어 불을 질렀고 범행에 쓸 휘발유를 2주 전 주유소에서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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