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선 수출이 이달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품목에 힘입어 증가세로 출발했습니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은 155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5.0% 늘었습니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5.5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일 적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2.0%), 승용차(8.4%), 선박(23.4%) 등이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석유제품(-20.5%), 무선통신기기(-43.1%) 등은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0일 수입액은 17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1.5% 증가했습니다.
반도체(15.2%), 기계류(16.8%), 가스(36.0%) 등이 늘었고 원유(-9.1%), 석유제품(-5.1%) 등은 줄었습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은 "월간으로도 증가세가 계속될지는 월말 상황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