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집값 상승 고공행진…정부, 조만간 대응 나설 듯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6-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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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에 붙은 전세 매물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문재인 정부 당시 수준을 넘어설 상황에 이르자 정부가 대응책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만간 대출 규제 강화, 규제지역 확대 등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 주(23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43% 올랐습니다.

    상승 폭이 지난주(0.36%)보다 더 확대되며 2018년 9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 3구와 용산구 인접 지역으로 매수세가 퍼지는 `풍선효과`, 다음 달 3단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 규제 시행 전 집을 사려는 수요까지 겹친 것이 서울 집값 급등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새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풀겠다는 기조를 드러내자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도 확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장 과열에 대응한 대출 규제부터 내놓고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지역 확대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둡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집값의) 선행지표인 거래량도 서울 주요 지역의 경우 5년 평균치보다 높아진 상황이라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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