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객 집서 강도질한 포천 농협 직원, 영장심사 출석

강경지 기자

bright0248@tbs.seoul.kr

2025-07-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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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농협 직원<사진=연합뉴스>]  

    고객인 80대 노부부의 아파트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30대 농협 직원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10시 5분쯤 경기도 의정부지방법원에 출석한 피의자 A씨는 범행 이유와 계획 여부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A씨는 그제(28일) 오전 4시쯤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케이블타이로 결박한 뒤 70돈 상당의 금 등 귀금속과 현금 약 2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가 농협 직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창구에서 근무 중이던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피해자 부부는 해당 지역농협에 거액을 예금한 VIP 고객으로 이달 초 약 3억원을 인출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의 금융 거래 내역을 알고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사전에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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