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WTO 체제는 끝…"트럼프 라운드로 새 무역질서 구축"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8-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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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 <사진=AP/연합>

    미국의 무역 정책을 총괄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가 관세와 제조업 보호에 중점을 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지금까지의 세계무역기구, WTO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질서로 규정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7일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도입된 브레턴우즈 체제와 이후 WTO 설립으로 이어진 우루과이 라운드 등 미국에만 불리하게 작용한 세계 무역 질서를 개혁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유럽연합(EU)과 발표한 무역 합의를 "구체적인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의 역사적 합의"로 평가하고 "우리는 이제 트럼프 라운드를 목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무역 협상을 실시한 국가들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미국은 시간을 오래 끄는 WTO 분쟁 해결 절차를 활용하는 대신 "합의의 이행을 긴밀히 감시하고 이행하지 않는 경우 필요하면 더 높은 관세율을 신속하게 재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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