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한미훈련 가장 적대적 의사표명…핵무장 급진적 확대"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8-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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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구축함 ''최현호'' 시험과정 점검 <사진=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례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이 북한을 향한 가장 적대적인 의사표명이라고 비판하며 핵무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9일) 김 위원장이 '을지 자유의 방패'가 시작된 어제(18일) 평안남도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북한의 첫 번째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무장체계 통합운영 시험 과정을 점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또다시 감행되는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들의 의사를 숨김 없이 보여주는 뚜렷한 립장 표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미·한의 심화되는 군사적 결탁과 군사력 시위 행위들은 가장 명백한 전쟁 도발 의지의 표현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 환경을 파괴하는 근원"이라며 "조성된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핵무장화의 급진적인 확대를 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 80주년 경축사에서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등 화해의 손짓을 하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지만, 지금까지의 대결 구도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명백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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