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궁화호 열차에 선로 작업자 7명 치여…2명 사망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8-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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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청도군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경부선 철로 점검 작업을 위해 선로 주변에 있던 근로자들을 잇따라 치면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오늘(19일) 오전 10시 50분쯤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근로자들은 대부분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소속으로, 최근 폭우로 생긴 경부선 철도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비탈면 구조물 피해를 육안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습니다.

    현재 사고가 난 구간은 상행 선로를 이용해 상·하행 열차가 교대 운행해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다친 근로자 등을 상대로 소속 회사와 작업 책임자 등이 철도안전법 등 관련 법에 따른 안전조치를 했는지 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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