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북서부, 충청, 전북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호우에도 열대야는 이어졌고 곳곳에 `극한호우`도 쏟아졌습니다.

어제(25일) 오후 8시부터 오늘(26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화천군(사내면) 139.0㎜, 충남 보령시 삽시도 133.0㎜, 경기 포천시(창수면) 129.5㎜, 강원 철원군 108.6㎜, 충남 천안시 105.0㎜, 김제시(진봉면) 103.5㎜ 등 12시간 동안 100㎜ 넘는 비가 내린 곳이 많았습니다.

전북 김제시(진봉면)에는 오늘(26일) 오전 6시 3분부터 1시간 동안 80.0㎜, 강원 화천군(사내면)에는 오전 6시 29분부터 1시간 동안 74.0㎜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오늘(26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전 서쪽 지역에 시간당 강우량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겠습니다.

앞으로 호남 20∼60㎜(전북서부 최대 80㎜ 이상), 경기북동부·대전·충남남부·충북남부 10∼40㎜, 대구·경북·제주 5∼40㎜, 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 5∼30㎜, 서울·인천·경기서부·경기남동부·세종·충남북부·충북중북부 5∼20㎜ 정도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원 동해안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