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김건희 29일 구속기소…역대 영부인 중 첫 사례

강경지 기자

bright0248@tbs.seoul.kr

2025-08-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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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자 조사 마친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9일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깁니다.

    오정희 특검보는 오늘(26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속기소되는 사례는 김 여사가 처음입니다.

    전·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 여사는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과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대선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도 있습니다.

    특검팀은 기소 시점에 이 밖의 다른 혐의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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