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은·시진핑·푸틴 톈안먼 망루에…북중러 정상 66년만 한자리

강경지 기자

bright0248@tbs.seoul.kr

2025-09-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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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푸틴, 시진핑, 김정은<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3일) 오전 9시쯤 베이징 톈안먼 앞에서 시작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톈안먼 망루에 등장했습니다.

    북중러 정상은 시 주석 내외가 고궁박물관 내 돤먼(端門) 남쪽 광장에서 외빈을 영접하고 기념촬영을 할 때 나란히 중심에 섰습니다.

    이어 톈안먼 망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함께 걸으며 담소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톈안먼 망루에 올라간 뒤 시 주석의 뒤를 이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차례로 입장하며 항전노병들과 인사하고 본행사에서도 망루 중심에 함께 자리했습니다.

    북한, 중국, 러시아 최고지도자가 공식 석상에 한자리에 모인 것은 냉전 종식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옛 소련 시절까지 포함하면 1959년 중국 국경절 열병식 당시 김일성 북한 주석·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서기와 함께 톈안먼 망루에 선 이후 66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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