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월 경상수지 역대 최대지만…"미 관세 부정적 영향 본격화"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9-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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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경상수지 107.8억달러…반도체·자동차 수출호조에 동월 최대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 등과 함께 지난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27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107억 8,000만 달러(약 15조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6월(142억 7,000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 입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601억 5,000만 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492억 1,000만 달러)보다 약 22% 많습니다.

    수출 통관 기준으로 동남아(17.2%)·EU(8.7%)·미국(1.5%)에서 호조를 보인 반면 중국(-3.0%)·일본(-4.7%)에서 고전했습니다.

    다만,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이 점차 나타나고 있습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자동차, 자동차 부품, 철강 등 관세가 인상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8월부터 실질적으로 상호관세가 부과되면서 그 영향이 조금씩 더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1억 4,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여름철 성수기에 외국인의 국내 여행 증가로 적자(-9억달러) 폭이 6월(-10억 1,000만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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