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구금 한국인, 현지시간 10일 구치소서 석방돼 귀국길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9-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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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이민세관단속국 구금시설 <사진=포크스턴, 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된 한국인들이 현지 시간으로 오는 10일 석방돼 귀국길에 오릅니다.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당국의 단속으로 체포·구금된 300여 명의 한국인들은 현재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서 엿새째 구금 중입니다.

    이들은 현지 시간으로 10일 이른 아침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시설에서 석방돼 버스를 타고 전세기 탑승을 위해 430㎞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기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2시 30분쯤 한국으로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11일 늦은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자진출국' 형식으로 출국시키면서 이후 입국 제한 같은 불이익이 없도록 미국 정부 측과 협의를 이어왔지만, 개개인의 불이익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구금된 직원 중 일부는 구금 초기에 미국 정부가 자진출국자에게 주는 '1,000달러 보상금 수령'이나 '10년 입국 제한' 등의 서류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럴 경우 미 당국에서는 불법 체류를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향후 인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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