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이춘석 의원실 2차 압수수색…`자금 출처` 확인 시도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9-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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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춘석 의원실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추가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8층 이춘석 의원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 의원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달 1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주식 투자에 사용된 자금의 출처를 쫓기 위한 추가 자료 확보 목적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피의자는 이 의원과 명의를 빌려준 차모 보좌관 2명이나,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차 보좌관 명의로 약 3년간 십수억원 규모의 주식 거래를 한 혐의(금융실명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를 받습니다.

    특히 경찰은 이 기간 이 의원의 재산이 4억 원 수준이었으나, 주식을 사들인 규모는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자금 출처를 쫓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2차례 소환 조사에서 차명 거래 혐의는 인정했으나 주식 대금은 경조사비로 충당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의원이 차명으로 인공지능(AI) 관련주를 매입한 사진이 보도될 당시 그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게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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