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펨토셀 관리 부실" 인정…과기부 "복제폰 가능성 조사"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9-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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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하는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KT가 무단 소액결제 범행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관리가 부실했다고 인정하면서 문자 메시지(SMS) 등 모든 소액결제 인증 방식을 대상으로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오늘(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KT·롯데카드 해킹 사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소액결제 사고 뒤 펨토셀 관리 실태를 보니 허점이 많고 관리가 부실했다"며 "사고 이후 (불법 펨토셀이) 망에 붙지 못하게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KT가 ARS 인증만을 토대로 피해 규모를 소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분석에 시간이 걸려 일단 ARS 기반으로 분석한 것이고 SMS 등 전체 인증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며 피해 규모 파악 확대 방침을 밝혔습니다.

    당국은 복제폰 생성 가능성과 KT의 고의적 은폐 의혹 등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KT 해킹으로 인한 복제폰 생성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KT가 신고 지연 등 고의적인 은폐를 했다고 파악될 경우 경찰 수사 의뢰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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