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한국의 대미투자금 3,500억 달러는 선불"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9-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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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무역 합의에 따라 한국이 미국에 투자할 금액이 3,500억 달러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그것은 선불"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5일 백악관에서 자신들은 다른 나라들로부터 결코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잘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와 무역 합의 덕분에 한 사례에서는 9,500억 달러를 확보하게 됐고, 일본에서는 5,500억 달러, 한국에서는 3,500억 달러를 받는다"며 "이것은 선불"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3,500억 달러를 선불로 거론한 것은 투자금이 한국에 대한 관세 인하의 전제 조건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한미는 무역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등을 시행하기로 합의했지만 세부 사항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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