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27대책 후 서울아파트 전세계약 지난해 동기보다 30% 급감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10-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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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전세 신규 계약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중개·분석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7월과 8월 서울 아파트 신규 전세 계약은 1만2,1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계약 건수보다 30.4% 감소했습니다.

    아울러 전세 매물 급감으로 기존 세입자들은 이주를 포기하고 현재 주거지에 머무르는 경향도 뚜렷해졌습니다.

    지난 7∼8월 서울 아파트 갱신 요구권 사용 계약은 5,8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갱신 요구권 사용 계약 건수(2,185건)의 2.7배로 폭증했습니다.

    전세금은 신규 계약의 경우가 갱신 계약의 경우보다 평균 8.7% 더 높았습니다.

    집토스가 지난 7∼8월 서울 동일 아파트·면적에서 신규 계약과 갱신 계약이 모두 있었던 단지들을 대상으로 가격을 비교한 결과, 신규 계약의 전세금은 6억3,716만원, 갱신 계약 전세금은 5억8,98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이 밖에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월세 시장으로 이동하는 일명 '풍선 효과'도 관측됐습니다.

    지난 7∼8월 서울 아파트 월세 계약은 1만7,1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월세 계약보다 5.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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