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연합뉴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도권 지역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 원으로 일괄 축소하는 등의 6·27 대책에도 불구, 10월 둘째 주(한국부동산원 통계·10월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2주 전(연휴 전)보다 0.54% 더 올라 상승 폭이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15억 원이 넘는 집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4억 원으로 더 줄이는 10·15 대책을 서둘러 발표했습니다.
<그래픽=연합뉴스> 미국과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 속에서 최근 달러당 1,430원대를 넘나드는 불안한 환율 흐름도 금리 동결의 주요 근거가 됐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1,431.0원으로, 4월 29일(1,437.3원) 이후 5개월 반 만에 처음으로 1,430원대에 다시 올라섰고, 이후로도 1,420∼1,43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기준금리까지 낮아지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1,430원대 이상의 환율 수준이 굳어질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