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민연금 위탁 수수료 5년간 11.8조…적자에도 수수료 더 줘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5-10-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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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노후 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이 외부 자산운용사에 지불하는 막대한 위탁수수료가 5년간 약 12조 원에 육박하지만, 성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실이 오늘(23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국민연금 자산군별 운용 및 위탁수수료 현황'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지급된 위탁 운용 수수료는 총 11조 8,166억 원에 달했습니다.

    연도별로는 2024년에 2조 8,856억 원이 지급돼 가장 많았고, 2022년도 2조 7,293억 원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비합리적인 수수료 구조로 성과와 비용이 따로 움직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 부문을 살펴보면 2023년 22.1%의 수익률로 1,637억 원의 수수료를 지출했지만, 2024년에는 수익률이 -6.8%를 기록했음에도 수수료는 1,667억 원으로 더 늘었습니다.

    특히 5년간 전체 수수료의 72.5%에 달하는 8조 5,751억 원이 대체투자 위탁수수료로 지급됐지만, 수익률은 2023년 5.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본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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