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인도 좌초 여객선 항해 선원 휴대전화 '딴짓'에 사고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5-11-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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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 장산도 해상서 좌초된 대형 여객선 <사진=연합뉴스>

    어제(19일) 밤 8시 20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무인도를 들이박고 좌초한 것과 관련해 항해 책임자의 운항 과실이 확인됐습니다.

    오늘(20일) 수사 당국은 퀸제누비아2호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에서 항해 책임자가 휴대전화를 보는 등 딴짓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항해 책임자는 수동으로 운항해야 하는 좁은 구간에서 휴대전화를 보느라 자동항법장치에 선박 조종을 맡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여객선과 무인도가 충돌하면서 선체 절반가량이 걸터앉는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통증을 호소한 승객 2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운항 과실이 드러난 만큼 관련자들을 형사 처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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