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건희특검, 감사원 또 압수수색…`관저이전 특혜` 자료확보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1-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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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청사 <자료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씨의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재차 감사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늘(21일) 오전 감사원에 수사관 등을 보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과 증축 공사를 수의계약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감사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자료 확보의 근거와 요건을 갖추기 위해 법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사실상 강제성을 띠지 않고 협조를 받아 자료를 임의제출 받는 형식입니다.

    이 업체(21그램)는 김건희 씨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시공과 전시회를 후원한 곳으로, 특검팀은 이 업체가 김 씨의 영향력 아래 관저 공사를 따낸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이 업체가 계약 전부터 공사에 착수했으며, 15개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 공사를 맡겨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했다는 등의 지적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공사 업체로 선정된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부실 감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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