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환당국이 연말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구두 개입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 김재환 국제금융국장과 한국은행 윤경수 국제국장은 오늘(24일) 서울 외환시장 개장 직후 '외환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국은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 기관별로 담당 조치를 발표했다"며 "이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기 때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던 원/달러 환율은 이번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직후, 한때 20원 이상 떨어지는 등 수직으로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