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문동 지반침하 사고 `시공 부실` 확인…시공사 영업정지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2-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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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문동 굴착공사장 지반침하 사고 현장 <사진=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지난 7월말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굴착공사장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가 부실시공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 위반 사항이 발견돼 시공사에 대해 4개월 영업정지, 감리사에 대해 2년 이하의 업무정지를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연약한 지반 조건에서 흙막이 벽체의 누수와 토사 유실이 반복되면서 지반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조사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하 안전평가 매뉴얼을 개정해 계측관리와 공사진동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다수 계측기에서 이상 변위가 감지되면 관리 기준치와 관계없이 즉각 대응하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는 굴착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지반침하 관측망 구축, 굴착공사장 주변 GPR 탐사 확대, 민관 합동점검 등을 중심으로 상시 감시·점검 체계를 대폭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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