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TBS FM 봉지욱의 봉인해제] 이규연 대통령비서실 홍보소통수석 “교회 같이 갔다고 선거개입? 대통령 발 묶겠다는 것”

문숙희 기자

moon@tbs.seoul.kr

2025-12-26 13:39

프린트 1
  • 이규연 대통령비서실 홍보소통수석 <사진=TBS>

    TBS라디오(FM 95.1) [TBS FM 봉지욱의 봉인해제]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26일 (금) 낮 12시
    ■ 진행 : 봉지욱 기자
    ■ 출연자 : 이규연 대통령비서실 홍보소통수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봉지욱 기자 (이하 봉지욱) :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규연 대통령비서실 홍보소통수석 (이하 이규연) : 반갑습니다.

    ◆봉지욱 : 청와대로 이사하잖아요. 사흘 뒤에. 이제 청와대의 시대가 열리는데 사실 대통령실과 청와대 이 두군데를 동시에 경험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처음이자 마지막 아닌가요?

    ◇이규연 : 글쎄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기자들 중에서 출입기자들 중에서 양쪽을 경험하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나이드신 기자분들이. 그래서 비교를 하는데 일장일단이 있다고 얘기하면서. 춘추관 기자실로 넘어가면 기자실이 줄어들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실제로 가보니까 아니더라고요. 일단 경치가 다릅니다.

    ◆봉지욱 : 기자실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선 우리 국민들이 별로 관심이 없을 것 같고요. 일단 어제도 출근하셨죠?

    ◇이규연 : 어제는 안했습니다.

    ◆봉지욱 : 어제 대통령이 갑자기 쿠팡 관련해서 긴급회의를 소집했어요.

    ◇이규연 : 그거는 대통령이 주관한 건 아닙니다. 그건 아니고. 조금 어패가 있을텐데 원래 주체는 범부처TF죠. 쿠팡 사태 자체가 좀 미묘하기도 하고 또 어려운 문제도 있고 해서.
    ◆봉지욱 : 명칭이 합동조사단 이렇게 돼있죠.

    ◇이규연 : 그래서 주재를 앞으로도 그렇고요 과기부총리가 주재를 하는 걸로 하고요. 그리고 각 부처에서, 쿠팡이라는 게 여러 부처와 관련이 돼 있는 거고요. 산업도 관련돼 있는 거고 안보와 관련된 부분도 좀 있고 그래서 여러 부처가 모여서 대책을 좀 만들자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고요. 그래서 명의도 범정부의 TF장이 과기부총리죠. 과기부총리 이름으로 어제도 입장문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각 부처에서 할 겁니다. 대통령실이 주관하거나 할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봉지욱 : 일단 언론보도에서는 긴급하게 회의가 소집이 됐으니까 대통령이 특히 어제 나온 기사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하는. 어제 기사 내용이 뭐냐면 어제 쿠팡이 자기들이 직접 조사한 내용을 발표를 했고 언론이 사실은 거기에 대해서 그대로 다 실어줬거든요. 근데 이런 경우가 있습니까? 사실은 기자 생활도 30년 넘게 하셨잖아요.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어떻게 보면 대기업이 자신들에 대한 그 범죄 혐의자들을 자기들이 잡아서 우리가 조사해 보니까 개인정보 유출 없고요. 아무 문제없어요.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이규연 : 이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범정부 TF에서, 각 부처에서 이제 입장을 내거나 또는 대책을 내놓기로 해서 제가 그냥 저기 청와대의 입장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굉장히 많은 분들이 분노를 갖고 있죠. 지금 사태에 대해서 그렇죠. 각 부처에서 그 분노를 바탕으로 해서 그걸 냉정하게 어떤 식으로 치환시켜서 대책을 내놓느냐 이게 이제 앞으로의 과제인 것 같습니다.

    ◆봉지욱 : 일단은 이재명 대통령은 이 사안을 되게 심각하게 보고 있는 건 맞죠?

    ◇이규연 : 근데 그 부분에 대해서 각 부처에서 종합적이고 냉정한 대책을 좀 내놓으라고 얘기하는 거지, 그러니까 일반인들처럼 화만 낼 수 있는 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봉지욱 : 일단은 범정부 TF 자체가 만들어진 것도 대통령의 지시로 된 것이죠?

    ◇이규연 : 아니요. 지시라고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아니지만 원래 이 문제에 대해서 대단히 여러 각도로 그 문제점들이 제기가 돼 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 부처에서 다룰 문제는 아니라고 본 거죠.

    ◆봉지욱 : 전에 업무보고 받으실 때 이제 얘기를 들어보면 개인 정보 문제에 대해서 기업들이 좀 민감하니까 자꾸 별거 아닌 것처럼 넘어가니까 그런 것 같다 이렇게 무슨 팡 이렇게 얘기를 하신 적이 있어서 상당히 주목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일단은 기자 생활을 30년 넘게 하셨잖아요. 근데 이제는 사실은 보면 홍보소통수석이라는 자리가 기자를 어떻게 보면 모시는 입장인데 어떻스니까.

    ◇이규연 : 입장이라는 게 다르죠. 그러니까 원래 기자건 또 공직자건 하나의 원칙은 같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거고요. 그래서 공익을 높여야 한다는 것은 같은 어떤 지점을 바라보면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약간 다르죠.

    ◆봉지욱 : 주안점이 어떻게 다르죠?

    ◇이규연 : 언론이라는 거는 사실, 객관, 팩트 파인딩 이런 거를 중시하는 거고요. 정부적 차원으로 들어오면 그거보다는 예를 들면은 균형감 또 국민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어떻게 수용할까 이런 문제들 이런 문제들을 더 주로 보기 때문에 서로 보는 방식 그러니까 궁극적인 방향은 같은데 언론이나 정부나 그걸 바라보는 관점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조금 차이가 나서 저도 좀 가끔 헷갈릴 때도 있습니다.


    ◆봉지욱 : 대통령의 첫 방미 정상회담 때 우리 기자들이 연타로 계속 질문을 날리는 모습이 나중에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서 ‘프레스 개글’라는 단어를 쓰면서 네 우리 기자들이 국익을 위해서 너무 잘해줘서 고마웠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게 우연이 아니었어요?

    ◇이규연 : 그게요. 어떤 거냐 하면은 제가 이제 언론사에 있었던 것 때문에 좀 조금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어떤 거냐 하면은 한미 정상회담 처음에 시작할 때 우리 특파원 출신 기자들 몇 명이 저한테 전화를 해 왔어요. 그래서 ‘프레스 개글’이라는 게 있다. 원래 두 정상이 딱 하게 되면 기자들이 그냥 막 두서없이 이렇게 둘러서서 이렇게 막 질문하는 게 있습니다.

    ◆봉지욱 : 정상적인 기자회견이 아니고 간이죠.

    ◇이규연 : 그런데 이제 그게 굉장히 좀 무질서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정상들이 가끔 거기 그 자리에 왔다가 병풍처럼 취급을 당한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국내 문제를 막 자꾸 물어본다는 거예요. 그래서 의제를 빼앗기는 거죠. 그래서 정상은 세워놓고 병풍처럼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걸 좀 조심해야 된다고 저한테 특파원들이 얘기를 해줘서 그래서 이제 저희가 이거 좀 문제가 있다고 그래서 저희 나름대로 대책 회의도 하고 그 다음에 이제 기자분들한테 좀 이번이 굉장히 중요한 국익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니까 기자분들 가시는 분들한테 조금 그런 부분들을 ‘프레스 개글’의 위험성 또 그것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런 것들을 설명해 드린 겁니다. 그런데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죠. 거기에 20명 정도의 기자가 갔는데 7명의 한국 기자가 들어간 거예요. 그런데 한국 기자의 7명 중에서 6명이나 발언권을 받았는데 그거는 정말로 놀라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프레지던트 프레지던트 하면서 엄청나게 적극적으로 손을 들었고 그래서 우리가 의제가 넘어가지 않는 데 기자들이 굉장한 역할을 해줬습니다.

    ◆봉지욱 : 우리 기자들 질문 시작하기 전에 트럼프 거의 혼자 얘기하다가 우리 기자들이 연속으로 계속 질문하면서 양국 정상이 답변을 해 주십시오 이렇게 요청을 하니까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마 귀국하고 다음 날 기자들과 오찬하지 않았나요?

    ◇이규연 : 며칠 있다가요. 대통령께서는 딱 내리시자마자 이거 오늘이나 내일 저기 오찬을 좀 하시겠다고 했는데 기자들도 좀 쉬어야 되지 않습니까? 대통령도 쉬어야 되는 거고. 그래서 조금 며칠 있다가 영빈관에서 오찬을 했습니다.

    ◆봉지욱 : 그런 점은 굉장히 좀 보람이 있으시겠어요?

    ◇이규연 : 그런 것들은 보람이 있죠. 그리고 약간 이런 부분 프레스 이번에 한미 정상회의에서 우리 한국 기자들이 보인 것은 한국 언론사의 사회의 작은 소사로 남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 아시잖아요. 우리나라 기자들이 외국 정상 오면 말하는 걸로 질문 안 하는 걸로 유명한 데.

    ◆봉지욱 : 삼성 코엑스에서 기자회견 할 때 아무도 질문 안 해서 화제가 됐었는데요. 다음 주제는 어떻습니까? 넷플릭스보다 재밌는 잼플릭스가 굉장히 화제인데 왜 업무보고 현장을 공개하는지 대통령이 직접 말씀하신 게 있는데 굉장히 화제가 됐어요. 이재명식의 사이다 행정이다는 얘기도 있고, 아니면 대통령이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게 맞느냐 이런 비판도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규연 : 일단 대통령이 갖고 있는 국정철학을 보여준 건데요. 이건 처음 국무회의 생중계가 시작됐습니다. 7월 29일이었어요. 그때부터 예비돼있던 부분이었는데 웬만하면 공개한다, 고로 업무보고도 역시 공개한다. 대통령께서 얘기하시는 것은 기본적으로 본인이 역대 어떠한 대통령으로 남을까라는 생각 국정철학과 연결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성남시장이라든가 경기도지사할 때도 그렇지만 투명하게 공개하면 공개할수록 국정은 더 투명해진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세요.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는 아주 깊게 깔리는 국정철학이 반영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봉지욱 : 그 정권 초반에 그 기자실에 기자들이 질문하는 모습 다 공개했잖아요. 그때 그 기자 사회에서 사실 비판이 또 있었어요. 그 기자들에 대해서 과도한 조금 비판적인 질문을 하면 공격받는다 이런 게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이제 그 논리로 보면 언론은 사실 이걸 환영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왜냐하면 지금 대통령을 공개한 거잖아요. 대통령이 모든 발언을 공개하면 비판의 소지는 훨씬 더 커지는데 그거를 다 감수하고서라도 나는 이걸 공개하겠다 이렇게 하면서 재래식 언론이라는 표현을 하시네요.

    ◇이규연 : 근데 재래식 언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요즘에는 재래식 언론이라고도 부르죠라고 얘기를 하신 거지 그걸 규정한 건 아닙니다.

    ◆봉지욱 : 그러니까 학문 용어는 아닌데 이런 용어가 있긴 있었잖아요. 레거시 미디어를 해석한 거. 지금 대통령의 발언의 의중을 보면 언론이 자기들의 이제 정파에 따라서 취사 선택하면서 제대로 국민에게 전달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보여드리겠다 이런 취지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요즘 이번 주에 핫한 게 허위조작정보근절법 이겁니다. 지금 정통만법 개정안 통과로 언론 노조를 비롯한 언론계 아마 대부분이 권력자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 어려워질 거다 이렇게 지적을 하는데 이거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규연 : 이제 일단 대통령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원칙을 갖다가 정확하게 밝히셨죠. 이 징벌적 손해배상에 대해서는 범위는 갖다가 축소시켜야 된다. 엄격하게 해야 된다. 그렇지만 그거로 인해서 이제 허위·조작 정보를 갖다가 유통시키는 사람들에 대해서 또는 그 단체에 대해서 엄하게 가야 된다 이렇게 보신 겁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은 대통령께서는 국회를 존중하라는 얘기를 계속하기 때문에 아주 디테일한 법 조항이나 이런 것들은 당연히 당연히 얘기하시는 건 아니고요. 다만 그 두 원칙 좀 좁혀서 봐야 된다. 대신에 그 징벌적 손해배상에 대한 배액이나 이런 것들은 엄하게 해야 된다. 이 두 가지 원칙에 따라서 진행이 된 겁니다. 근데 대다수 언론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부 언론이고 또 시민사회나 언론 단체들도 좀 감이 좀 다릅니다. 어떤 때는 그냥 약간 넘어가는 쪽도 있고 어떤 때는 굉장히 좀 반대하는 쪽도 있는데 그래서 약간 일부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또 정치권도 마찬가지죠. 정치권도 지금 진보당 쪽에서 좀 반대 의견이 나왔고요. 조국혁신당까지도 사실은 아니죠.

    ◆봉지욱 : 일단 제가 이제 대다수라고 하는 것은 조선, 동아, 중앙, 조중동과 이제 한겨레, 경향이 비슷한 논점을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을 드린 건데요. 일단 그러면 대통령은 허위·조작 정보가 좀 너무 많다. 이 폐해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인지를 하고 있는 거네요. 이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다고 봐야죠?

    ◇이규연 : 소위 레거시 언론, 이제 이거하고 연결만 시키는 것은 원당치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제가 홍보수석을 하면서 보니까 그런 어떤 기존의 언론들에 대한 문제점도 있지만 요즘에는 진짜 유튜브들 굉장히 아주 심한 유튜브들이 나와서

    ◆봉지욱 : 소위 말하는 사이버 레카.

    ◇이규연 : 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같이 얘기를 하고 계신 거예요.

    ◆봉지욱 : 그게 사실은 더 심각해요. 지금은 플랫폼 자체가 유튜브가 대세이기 때문에 레거시 언론은 그래도 어느 정도 게이트키핑도 있고 좀 반론 취재도 하고 하는데 구글 유튜브나 이분들은 그냥 막 찌르잖아요. 그냥 찌라시 같은 걸 막 찌르는데 이런 것 때문에 사실은 이 법안이 저도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결국에는 이제 얘기하는 게 이렇게 되면은 정권이 바뀌거나 하면 악용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도 하거든요.

    ◇이규연 : 그런 우려들에 대해서 이거 진짜 그럴 가능성 없다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제 정권이라는 게 오면은 또 법하고는 주체하고는 관계없이 행정권이라든가 또는 저는 사법부를 또 활용을 하고 수사 기관들을 활용해서 주로 할 수 있는 거죠.

    ◆봉지욱 : 검찰과 국세청을 많이 활용을 하는데 일단 지금 이재명 정권은 검찰청은 폐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건 뭐 쉽지 않을 것 같고. 일단은 저도 같은 생각인 게요. 이게 법안이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에는 이 법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문제잖아요. 대통령의 의중과 생각이 문제인데 이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언론계에서도 좀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난 정권에서도 윤석열이 언론을 탄압할 때 별다르게 그때 크게 반응을 안 했어요. 제가 그때 수사를 받은 당사자인데 언론노조를 비롯한 많은 단체들이 너무 조용했습니다. 대다수 언론이 그때 너무 조용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법안은 어떻게 운용이 되는지를 봐야 될 것 같고요. 대통령은 이제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를 폐지하는 거를 좀 검토해 보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안 됐거든요.

    ◇이규연 : 이거에 대해서 굉장히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의 뜻이 그 당과 지금 안 맞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인데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사실과 다른 거고요. 왜 그러냐 하면요.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라는 것은 정통망법의 규정을 기본적으로 뿌리를 두고 있는 게 아닙니다. 형법상의 문제이죠. 근데 그거를 과방위에서 이번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어떤 선언을 했냐면요. 사실 절적죄의 명예훼손죄를 사실상 폐지한다 이거를 이미 공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갖다가 이제 이번에 법안에서 넣을 거냐 말 거냐 하는 거는 선택의 문제였어요. 그러면은 먼저 형법을 개정을 해야지만 이게 다 빠지는 거죠. 그래서 이제 그걸 갖다가 천명한 겁니다. 사실 적시 명칭 명예훼손죄는 없애 나가겠다 사실상 폐지해 나가겠다는 걸 선언하고 이걸 한 거기 때문에 이 안에 그것이 조항을 넣느냐 없느냐라는 건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는데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좀 오해가 벌어졌던 사안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입장도 그렇고요. 대통령 당연히 뜻도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를 사실상 폐지하는 걸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뭐가 있냐면은 전부 폐기할 거냐라는 문제가 있어요. 예를 들면 사생활과 관련된 거 사생활과 관련된 거를 이익을 공유했는데 그것까지 다 아무 문제가 없는 걸로 할 거냐의 문제가 있잖아요. 상식적으로 그래서 그런 것들을 조율하는 것은 남아 있지만 사실상 폐지라고 제가 말씀 사실상이라고 들었던 거는 기본적인 방향은 이미 다 정해져 있다. 그리고 그 방향으로 같이 가고 있다. 그리고 당과 청이 엇박자가 나고 있는 건 전혀 아니다 이렇게 좀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봉지욱 : 그러니까 이게 결국에는 내년도에 당정이 또 협의해서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는 폐지의 방향으로 갈 것이다 이렇게. 그러면 그 명예훼손죄가 반의사 불벌죄인데 이거를 이제 피해 당사자가 직접 고발하는 친고죄로 바꾸는 거 이거는 전에 대통령께서 민주당 대표이실 때 한번 페이스북에도 직접 쓴 적이 있는데 이런 것도 좀 논의가 되고 있는 건가요?

    ◇이규연 : 같이 논의될 겁니다.

    ◆봉지욱 : 같이 그러니까 피해 당사자가 직접 고소해야지만 명예훼손죄가 되고 이 사건과 아무 관계없는 제3자 시민단체는 이상한 시민단체들이 보면 윤석열 정권 때도 분명 다 그랬거든요.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제3자가 고발하는 게 많았는데 그것도 이제 법안이 바뀌면 하기 어려워지겠네요.

    ◇이규연 : 그렇습니다. 그래서 너무 우려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봉지욱 : 아니 그런데 이 우려가요. 사실은 저는 우려를 안 하는데 언론 기사들이 이렇게 나오면 국민들은 시민들이 그 언론 기사를 보고 이 사안을 이해하기 때문에 이거 진짜 무슨 일이 있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이규연 : 전반적으로 보면 이번 사건에 대해서 과방위까지는 그렇게 무리하게 좀 잘 무리가 없이 잘 진행이 됐는데 법사위에서 수정이 됐죠. 그런데 그 수정된 게 또다시 수정돼서 지금은 그걸 바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우려 그렇게 안 하셔도 됩니다.

    ◆봉지욱 : 알겠습니다. 지방선거 좀 여쭤볼게요. 대통령께서 정원호 성동구청장을 공개적으로 일 잘한다고 사실은 첫 번째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일 잘한다고 이번에 SNS에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어제는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김남준 지금 대통령실 대변인이 인천 개항을 해 교회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는 사진이 딱 찍혀가지고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 측에서는 대통령의 선거 개입 아니냐 이렇게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이규연 : 그러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대통령의 활동 범위를 이렇게 좁히려고 하는 어떤 그런 의도적인 부분이 좀 있지 않는가라는 생각입니다. 대통령이면은 제가 일 잘하는 지방 정부의 단체장이 있다 그러면은 칭찬해 줘야죠. 그건 그거야 당연히 그래야 되는 거고요. 예전에 신안군 예 입장 그러면 신안군의 햇빛 연금이죠. 그분 같은 경우에는 뭐 그분이 활동하는 유튜브 같은 걸 좀 보셨던 모양이죠. 그런데 그걸 갖고 아주 디테일하게 또 알아보셨어요. 그래서 그분이 단순히 그냥 설득 사람들하고 소통 잘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계획 같은 거 이런 거 재정 지원 거 이런 것들을 갖다가 꼼꼼하게 만들어 가고 그걸 이제 시행을 한 겁니다. 국장 대리 직무대리라고 제가 알고 있는데 신안군에 그래서 그분들을 다 본 다음에 그거를 갖다가 칭찬하셨던 부분이죠.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그러면 신안군의 선거 개입입니까? 모든 것들을 대통령이 하는 것들을 선거 앞두고 전부 그걸로 연결시켜서 하는 것은 대통령의 활동 범위를 묶겠다는 얘기하고 뭐가 다릅니까? 그래서 이거는 온당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김남준 대변인의 경우에 좀 말씀드릴게요. 대변인이 두 분 아닙니까? 큰 메인 행사를 갖다가 어느 날 A라는 대변인이 했으면 그다음에 B라는 대변인이 하는 겁니다. 그리고 어제는 그 당번이 김남준 대변인이었어요.

    ◆봉지욱 : 김남준 대변인 본인도 페이스북에 썼던데요. 어제 내가 당번이었고 내가 아마 그러면 그 얘기는 내가 아닌 강유정 대변인이 당번이었으면 강 대변인이 같이 갔을 것이다 뭐 이렇게 읽혔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좀 선거가 많이 남았습니다. 지금 6개월 아직 선거 국면도 아니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근데 뭐 당연히 이제 야당에서는 이렇게 공격을 하긴 할 것 같습니다.

    ◇이규연 : 근데 일부 언론에서도 또 이런 프레임을 잡아가니까 그러면 아니 대통령이 활동을 안 하면 누가 피해를 보는 겁니까? 그거는 좀 생각하면서 좀 기사를 써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있습니다.

    ◆봉지욱 : 지금 통일교 특검을 민주당이 전격 수용한 배경에도 사실은 전에 한번 대통령이 이정현 대통령이 얘기를 했잖아요. 이런 정치와 종교의 유착에 대해서 강하게 말씀을 하셨는데 대통령 의중이 좀 작용이 된 건가요?

    ◇이규연 : 그런데 특검과 관련해서는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좀 정확하게 제가 알고 있는데 한 열흘 전 정도에 모 방송사의 메인 뉴스에 전재수 전 장관에 대한 금품 수수 의혹이 실명으로 전재수라는 이름을 까고 그다음에 액수까지 나왔어요. 물론 여기서 중요한 거는 전대수 장관이 그랬다라는 지금 확증이 있거나 기소가 됐다든가 이런 건 아닙니다. 전혀 그런 의혹이 제기된 거죠. 일방적인 의혹이 그거를 이제 보고해 드렸어요. 제가 그랬더니 그러냐고 그러더니 그다음 날 바로 바로 이거는 수사해야 될 사안이다. 성역 없이 여야 고위 관계없이 수사해야 될 사안이다. 그러니까 당연히 그때는 특검 논의가 나오기 전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이었어요. 그래서 경찰이 들어간 거죠. 그 국가수사본부가 이틀 만에 바로 전격적으로 들어가서 다 압수수색도 하고 수사를 갖다가 본격화한 겁니다. 그 상태에 며칠 있다가 야당 두 야당이 자기네들이 당론을 통해서 이렇게 공동으로 이걸 특검을 갖다가 추진하자고 한 거였습니다. 그러니까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요. 특검을 염두에 두고 이거 이런 말씀을 하셨거나 또는 그 후에도 했다는 게 아니고요. 저희 입장은 성역없는 수사가 중요하다는 거죠. 그게 경찰이 됐건 특검이 됐건 근데 야당이 그렇게 한 것을 여당이 받지 않았습니까? 그날 그러니까 당연히 그거에 대해서 수용하고 잘 되길 바란다라고 입장이 나온 겁니다.

    ◆봉지욱 : 그러니까요. 이거 오히려 잘 된 거 아닌가요? 국민의 힘은 좋아할 것 같은데 지금 홍준표 전 대구시장 같은 경우에는 야 이거 통일교 하게 되고 신천지까지 하게 되면 국민의 힘은 정당 해산될 수도 있어 뭐 이렇게까지 나오기 때문에 네 한번 특검이 성역없이 수사를 해보면 되고 이건 대통령이 잘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이규연 : 저희 헌법상에 국교를 두지 않는다고 돼 있죠. 분리 종교 분리 원칙이 분명합니다.

    ◆봉지욱 : 분명하게 돼 있고 이거는 만약에 그렇게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하면 이거는 헌법을 위반한 사람이다.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요. 이참에 제대로 한번 파헤쳐 볼 수 있겠다는 것이고요. 끝으로 지금 제가 진행하는 이 봉인에 제가 매일 좀 방송을 하고 싶은데 제작비가 없어가지고요. 서울시가 제작비 모든 지원을 다 끊어서 지금 송출료도 없어서 라디오가 정파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국회 과방위에서 많이 신경을 쓰긴 썼는데 기획재정부에서 제작비 70억 원 임시 예산을 삭감을 하는 바람에 굉장히 어려운 형국이거든요. 근데 이거 한 방송사가 이 정치 권력들 때문에 정파되는 상황이 와서는 안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 뭐 방법이 있습니까?

    ◇이규연 : 일단 70억 원 삭감이라는 표현은 좀 안 맞는 것 같고요. 왜냐하면 작년에 있었던 예산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다음에 기재부에서 와서도 저한테 좀 설명을 좀 했는데 실무적인 어려움은 있더라고요. 다른 민방위라든가 종교 방송이라든가 이쪽하고의 어떤 그런 부분들 때문에 설명이 참 쉽지 않은 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거는 TBS라는 건 굉장히 전통 있는 방송이고 또 공익적인 측면에 봤을 때 TBS가 유축되는 것 자체는 아주 바람직하지가 않죠. 그런 측면에서 좀 선거 상황 지방 선거 상황을 보긴 봐야 됩니다. 지금 어떻게 될지를 그렇지만 그거와 별도로 예를 들면 TBS의 지위라든가 또는 상업 방송으로서의 어떤 그런 부분이라든가 또는 콘텐츠 지원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두루두루 좀 살펴봐야 할 사안이 아닌가 생각입니다. 어찌 됐든 뭐 여기 TBS 직원들은 죄는 없으니깐요. 절반 이상이 나갔고 170명 정도 남아 있는데 모두 지금 이 정파 상황이 오지 않길 바라서 무급으로 다 일하고 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이규연 : 우리 봉 앵커님도 무급 아닙니까?

    ◆봉지욱 : 저도 무급인데요. 저는 그래도 다른 데서 버니까 나은데 어찌 됐든 공영방송이고 광고를 하지 않고 있잖아요. 근데 어찌 됐든 이 존폐 자체에 대해서 지방선거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좀 임시적인 방편이라도 대통령실에서 특히 홍보수석께서 또 관할이시니까.

    ◇이규연 : 관할 아닙니다. 집행은 또 다른 쪽에서 하니까 저희는 그냥 어떤 이제 바람직한 공익의 부분에서 TBS의 위축은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은 부분이라는 거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봉지욱 : 알겠습니다. 내년에 지원이 잘 돼서 봉지욱의 봉인해제 데일리 매일매일 여러분과 함께 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규현 대통령실 홍보 소통 수석과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규연 : 네. 고맙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정치 추천 기사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