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29 참사 유족 "용산 시대 끝났어도 참사 원인 규명해야"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2-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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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사 유가족들, 진실의 길 행진 <사진=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유족과 관련 시민단체가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첫 출근에 맞춰 정확한 참사 원인의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늘(29일) 성명을 내고 "용산 시대는 끝났지만, 이태원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며 "참사를 낳은 구조적 원인이 철저히 규명되고, 책임자들이 처벌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인해 참사 당일 이태원 일대에는 경비 인력이 배치되지 않았다는 정부 합동 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용산 대통령실 이전과 참사의 연관성, 마약 수사와 당일 경찰 인력 배치의 문제, 책임자들의 은폐와 방조 행위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년들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취지의 옥중 메시지를 전한 데 대해선 "참사에서 스러진 청년들의 죽음에 대해 책임과 반성의 말 한마디 없다가 이제 와서 청년을 운운하는 모습에 분노가 솟구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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