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쿠팡, '셀프조사' 비판에도 미 증권위에 "3천건만 유출" 공시

김종민 기자

kjm9416@tbs.seoul.kr

2025-12-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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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이 정부와 상의 없이 발표했던 이른바 '셀프조사' 결과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그대로 공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 시스템을 보면, 쿠팡은 현지시간 29일 제출한 서류를 통해 "고객 계정 3천300만 건에 대한 접근이 있었으나 범인은 약 3천 건의 제한된 데이터만을 저장했다"며 "해당 데이터는 제3자와 공유되지 않은 채 삭제됐다"고 신고했습니다.

    이는 쿠팡이 지난 25일 발표한 자체 조사 결과와 동일한 내용입니다.

    쿠팡은 특히 해당 조사가 '자체 조사'가 아니라 정부의 지시에 따라 정부와 협력하며 진행한 조사였다는 지난 26일 해명 보도자료의 번역본을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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