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설렁탕, 소곱창, 꽈배기…놀고먹기연구소장이 알려주는 서울 음식 따라가는 인문학 미식로드!

문숙희 기자

moon@tbs.seoul.kr

2026-02-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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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BS FM 서울마이소울 조은영입니다 <사진=TBS>

    TBS라디오(FM 95.1) [TBS FM 서울마이소울 조은영입니다]

    ■ 방송일시 : 2026년 2월 5일 (목)
    ■ 진행 : 조은영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
    ■ 출연자 :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은영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 (이하 조은영) : 서울의 길 위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흐릅니다. 여행과 관광 사이에서 만난 사람들의 진짜 목소리를 전하는 시간 도시의 감성을 찾아가는 인터뷰 소울풀 서울 인 인터뷰. 서울 음식은 자극으로 이기기보다 여백으로 남는 맛이죠. 오늘은 그 여백의 풍미를 문장으로 떠내는 분을 모셨습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아니죠. 밥 잘 먹는 예쁜 형님 모셨습니다. 열두 번째 소울풀 게스트 전 스포츠 서울의 음식 전문 기자이자 현재 놀고먹기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정말 잘 놀고 정말 잘 먹는 그분이에요. 이우석 소장님 모셔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 (이하 이우석) : 안녕하십니까?

    ◆조은영 : 어때요? 제 소개로 지금 밥 잘 먹는 예쁜 형님.

    ◇이우석 : 예쁜까지는 모르겠고 먹으러 다니니까 더 바쁜.

    ◆조은영 : 바쁜. 예쁜보다 바쁜. 지금 스포츠 신문에서 여행 기자로 거의 20년 가까이 계셨잖아요. 근데 주로 보니까 제가 어떤 분일까 열심히 검색을 해봤더니 인터뷰 도입부가 이런 거예요. 죄다 놀고먹는 데 일가견이 있는 분 먹고 노는 것에서 대한민국 첫 손으로 꼽히는 분 놀고먹는 본좌 진짜 누가 봐도 부러워할 만한 수식어를 갖고 계십니다. 어때요?

    ◇이우석 : 약간 이게 과장된 거죠. 왜냐하면 제가 이제 많이 먹기도 하고 많이 이제 놀아보기도 했는데 막상 놀고먹기 연구소를 차리니까 바빠져가지고요. 좀 덜 놀게 됐어요. 제일 슬픈 일입니다.

    ◆조은영 : 너무 슬픈데요.

    ◇이우석 : 정말 이거 왜 이러려고 이걸 했나 이런 싶은 그런 자괴감도 들고.

    ◆조은영 : 아니. 근데 기자 열심히 하시다가 왜 이걸 차리시게 된 걸까요?

    ◇이우석 : 원래 50살에 그만두기로 예전부터 결심을 했었어요. 쉰에는 그만둬야겠다. 왜냐하면 뭐 인생 이모작 이런 얘기도 있고요. 한 번 도 예를 들면 그전에 제가 뭐 회사 덕분에 많은 경험을 가졌어요. 놀고먹는 쪽에 전 세계 돌아다니고 국내외 모든 공간에서 남들이 하기 어려운 경험들을 많이 했는데 그걸 가지고 이제 한번 연구를 해보자 이렇게 딱 차렸죠. 근데 그때가 바로 2020년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놀고먹지 못하는 분위기가 돼.

    ◆조은영 : 그래서 놀고먹는 것과 거리를 두게 되시고 이런 슬픈 얘기가. 오늘 이 시간 함께하면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의 중요성 우리 한번 같이 얘기 나눠볼 건데 저희가 오늘 이렇게 또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게 우연히 진짜 약속도 안 했는데 우연히 또 추어탕집에서 만났잖아요.

    ◇이우석 : 그렇죠. 그것도 정통 서울식 추탕.

    ◆조은영 : 그러니까 제가 그때 서울식 추탕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는 걸 듣고 아 이분은 진짜 먹거리의 진심이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우석 : 호기심이 많아요. 먹는 데에 대해서는 그래서 그때도 굉장히 바로 옆자리에 앉았잖아.

    ◆조은영 : 그러니까요. 그때 서울식 추탕에 대해서 소개해 주셨던 거 짧게 한 번만 알려주세요.

    ◇이우석 : 뭐 추어탕은 원래 농경민족이다 보니까 우리 전국에 안 먹는 데가 없죠. 그래서 원주식도 있고 경상도식 추어탕 청도식 추어탕 남원식 굉장히 많은데 서울식 추탕은 약간 좀 달라요.

    ◆조은영 : 네. 어떻게 달라요?

    ◇이우석 : 일단 서울도 이제 예전에는 도시가 도시화가 이렇게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청계천에서 미꾸라지도 잡았거든요. 그래서 그걸 가지고 이제 탕을 끓여서 팔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제 외식할 때 가장 이제 저렴한 그런 대중 식사로 추탕을 많이 드셨는데 서울 사람들은 깍정이잖아요. 추어탕이라고 부르면 안 돼요. 추탕이라고 불러야지.

    ◆조은영 : 추어탕이랑 추탕은 또 다르죠.

    ◇이우석 : 추자가 미꾸라지 추자가 있습니다. 근데 거기 고기 어어변이 들어가요. 그러니까 아니 어어변이 들어가는데 왜 추어탕이라고 그러냐 추탕이라고 그래야지 이게 약간 누구를 가르치려고 그러고 약간 왜 양반 문화 선호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이름부터 그렇고요. 주로 통마리를 갈아서 많이 갈지 않고 통마리를 많이 그 이유는 서로 사람들이 또 손님들도 깍정이잖아요. 그러니까 와서 갈아서 넣으면 안 넣었다 그래 이거 몇 개 안 넣었지 이거 네 왜 7마리 들어가야 되는데 뭐 이런 식으로 눈에 보이게 통머리로 넣는 거죠.

    ◆조은영 : 우린 이렇게 뭐 7마리씩이나 넣었다 이렇게 풍성하게 여러분께 지금 대접하려고 이렇게 하고 있다라는 거 보여주려고 갈면 안 돼요. 갈면 안 됐는데 안 믿어요. 근데 요즘 좀 젊은 친구들은 또 통 통은 잘 못 먹잖아요.

    ◇이우석 : 아니요. 또 오히려 요즘 이제 SNS의 발달로 그런 거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는 분 왜냐하면 그런 경험이 없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일부러 또 통마리로 찾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조은영 : 오히려 이색적으로.

    ◇이우석 : 사실 가나 안 가나 그냥 어차피 미꾸라지 먹는 건데 똑같아요.

    ◆조은영 : 서울식 음식 따라가는 인문학 미식 로드 굉장히 그럴싸하게 저희가 주제를 잡아봤어요. 이제 첫 번째 질문드리겠습니다. 앞서 잠깐 소개해 주시기도 하긴 했는데 서울식이라는 이름을 붙인 음식들은 좀 남다른 특징이 있을 것 같아요. 뭐 추탕도 있지만 뭐 불고기 보쌈 설렁탕 등등등 서울식을 파는 게 꽤 많습니다.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이우석 : 일단은 예전에 외식 산업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데가 서울이다 보니까요. 재료들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고급스러운 게 많았습니다. 다른 데서는 좀 먹기 힘든 거 예를 들면 돼지고기로 원래 국밥들을 많이 끓였는데 서울 같은 경우에는 소고기 국밥이 많았어요. 그리고 특히 소뼈를 우린 설렁탕 같은 것도 있었고요. 그게 이제 공중 요리에서 나온 그런 녹아 들어갔어요. 예전에 숙수 출신들이 그 요리집을 차린다든가 아니면 처음에 이제 서울이 산업화가 되다 보니까 이제 예를 들면 예전에 경성역이나 이런 데 보면 나무꾼들 지개꾼들 그다음에 무슨 일력과 꾼들이 나가면 식사를 해야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솥을 걸어놓고 그들에게 밥을 팔던 그런 이제 선지 해장국이라든가 이러해서 국밥 종류가 많이 발달을 했고 또 이제 양대 채널로 굉장히 비싼 요리들 신선로 구절판 이런 고급 요리들도 함께 발달을 했던 거죠.

    ◆조은영 : 궁중문화의 연장선으로 좀 양반들이 먹을 수 있는 고급진 게 있으면서 또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니까 오히려 또 서민들의 음식이 같이 두 가지가 이렇게 따로따로 또.

    ◇이우석 : 현대 소설 보면 이제 이제 많이 나와요. 예를 들면 뭐 운수 좋은 날 같은 현진건 작가의 그런 거 보면 이제 설렁탕을 집에 사 가지고 가는 뭐 그런 그 당시에 그렇게 포장 문화가 발달했다는 거잖아요.

    ◆조은영 : 어머 그러네요. 생각해 보니까.

    ◇이우석 : 이게 바로 서울입니다.

    ◆조은영 : 저는 그 운수 좋은 날을 읽으면서 포장 문화까지 생각을 못했어. 설렁탕에 포장 문화까지 서울은 발달을 했던 곳이다라는 또 독특한 부분까지 짚어주셨습니다. 근데 얘기를 좀 듣고 있으면요. 서울식이라는 게 음식이 앞에 붙으면 약간 뭐랄까 좀 단정하고 맑고 음식 자체가 좀 절제된 그런 느낌이 있는데 이게 서울이라는 도시의 삶에서 생겨난 거죠.

    ◇이우석 ; 아무래도 많은 지역에서 서울로 모였고 그 수많은 입맛들이 이제 동시에 공존하던 어떤 그런 도시인데 서울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서울이라는 하여튼 하나의 지위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쪽에서는 이제 음식이나 맛이 이런 것들이 굉장히 자극적이거나 향토색을 띠기보다는 하나의 표준이 되는 누구나 좋아하는 누구의 입맛에나 맞는 그러다 보니까 좀 정갈하고 담백하고 격식 있는 그런 맛을 좀 추구하게 됐죠.

    ◆조은영 : 그러니까 서울 사람이 쓰는 말이 표준어가 된 것처럼. 서울 음식의 한식의 표준이 됐어.

    ◇이우석 : 그렇죠. 왜냐하면 외국인들이 이제 우리는 한국어를 배울 때 사투리부터 배우는 게 아니라 표준어를 배우잖아요. 표준어를 배우러 이제 오면 서울에서 중산층들이 쓰던 말 그걸 표준어라고 그러는데 이제 음식도 마찬가지인 거죠. 모든 사람들이 방문을 하면 다 그 당시 다 서울이었기 때문에 서울에 와서 처음 느껴본 한식들, 그리고 해외로 진출한 음식들도 서울식 불고기라든가 예 그런 음식들이 많았던 거죠. 갈비찜, 잡채 이런 것들이 해외로 나가면서 서울 음식이 한국의 어떤 기본적인 디폴트 그런 음식으로 인식받게 됐습니다.

    ◆조은영 : 지금 불고기 얘기도 해 주셨는데 저는 김치도 좀 궁금해요. 서울식 김치는 사실 지역마다 김치 만드는 게 너무 다르니까 서울식 김치에 차별화된 부분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우석 : 일단 화려한 맛이에요. 무슨 견과류 비싼 대추 밤 이런 것도 넣고요. 그다음에 겉절이 문화 왜 그러냐면 예전에 이렇게 오랫동안 삭혀놓을 만큼의 큰 장독도 없고 서울 같은 경우에는 보쌈 김치라고 그래가지고 김치를 하나의 샐러드 같은 요리로서 인식했던 경향이 있어

    ◆조은영 : 이렇게 곁들여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 그게 주가 되는 거.

    ◇이우석 : 그렇죠. 이제 그래서 보쌈 김치가 하나의 서울 경기권의 요리의 어떤 맥락을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데 가면 이제 김치를 가지고 많이 삭힌다든가 아니면 거기 뭐 젓갈도 넣고 고기도 넣고 막 그 정도로 이제 오랫동안 묵혀서 먹는 그런 경향이 있었는데 서울 같은 경우에는 깍두기나 김치나 모두 약간 달달하게 약간 슴슴하고 그런 맛을 많이 추구를 했죠.

    ◆조은영 : 슴슴하고 달달하다 하니까 바로 불고기부터 떠올라요.

    ◇이우석 : 그렇죠. 물고기도 있고 서울식 이제 깍두기를 딱 생각하시면 됩니다. 깍두기요. 깍두기는 서울에서 태어난 음식이에요.

    ◆조은영 : 이게 저는 김치 하면 사실 전라도를 먼저 떠올리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라 깍두기는 서울에서 시작된.

    ◇이우석 : 네. 외식 산업이 발달하다 보니까 김치를 계속 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깍두기가 원래 이제 그 원래 설은 조선시대 때 왕가에서 나온 음식입니다. 공주가 만들었어요.

    ◆조은영 : 공주요. 어떤 공주?

    ◇이우석 : 그러니까 이제 조선 말에 이 설이긴 한데 이제 오빠를 위해서 만들어줬다는 이제 그런 얘기가 있는데 그게 바로 이제 외식 문화에 있어서는 굉장히 간편한 김치를 원래 안 먹을 수가 없잖아요. 근데 김치 대신 깍두기를 주는 거죠. 그리고 보통은 이제 젓가락 숟가락을 동시에 줄 수 없으니까 흥건하게 깍두기 국물에 같이 내면 그걸 숟가락으로 떠먹는 국물까지 다 함께 떠 먹던 그런 음식이 되겠습니다.

    ◆조은영 : 아까 말했던 그 설렁탕이 발달하고 그렇죠. 그럼 깍두기가 같이 발달하고 뭔가 이렇게 매치가 되네.

    ◇이우석 : 그래서 보통 이제 이제 지방에 가면 서울식 설렁탕을 판다는 곳들이 지방에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가게 이름이 깍두기예요. 무슨 무슨 깍두기 서울 깍두기 뭐 이런 식으로.

    ◆조은영 : 그러고 보니까 그렇네요.

    ◇이우석 : 그러면 100% 설렁탕집이.

    ◆조은영 : 아 뭐 깍두기로 돼 있는 데는 거의 100% 설렁탕집이다. 우리 소장님 얘기 듣고 있으니까 진짜 너무 배가 고파집니다.

    ◇이우석 : 저도 지금 침이 고여가지고 발음이 잘 안 나오네요.

    ◆조은영 : 발음은 원래 발음은 원래 좋습니다. 네 서울 음식에 그럼 가장 영향을 준 지방은 어디일까요?

    ◇이우석 : 많은 지역에서 서울 서울로 유입이 됐기 때문에 인구가 그런 식문화까지 같이 많이 이제 뿜었는데 그중에서도 제가 보기에는 서울 음식의 정체성을 그나마 지켜 나갈 수 있었던 게 이북 음식 그중에서도 서북 음식이 좀 많이 유입이 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그 당시에 사실은 양대 도시는 평양과 서울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평양은 또 상인들이 많아서 좀 부유한 예 그런 이제 경제가 굉장히 활성화됐던 곳이다 보니까 그쪽의 외식 산업에서 나왔던 음식들이 서울로 고스란히 좀 유입되는 그런 경향이 있었고 또 개성은 또 진짜 서울과 비슷하게 유사한 입맛 서울과 개성 근처 굉장히 가깝습니다. 별로 안 떨어져 있어요. 파주 지나면 서울

    ◆조은영 : 개성이니까.

    ◇이우석 : 그러다 보니까 이제 그 입맛이 비슷한 거예요. 그래서 이쪽에서 유입된 음식들이 서울 음식과 거의 이제 같이 발전해 나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나중에 경상도 음식이라든가 육개장 같은 거 대구 음식이죠. 그다음에 남도식 백반 뭐 이런 것들도 많이 이제 유입이 되긴 했는데 그래도 서울식의 어떤 정체성을 지켜 나가는 거는 바로 그런 서북 음식이 좀 많이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조은영 : 저는 오히려 지금 아예 우리가 오랫동안 좀 분단이 돼 있다 보니까 이북에서 있던 음식들의 영향을 받았을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개성이나 평양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이우석 : 그쪽에서 월남하신 분들도 굉장히 많이

    ◆조은영 : 생각해 보니까 평양 냉면도 좀 슴슴하잖아요. 이런 슴슴한 거를 추구하는 것도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합니다. 이것만은 우리가 우리만 먹을 거야 하고 좀 지켜야 되는 음식이 있을까요? 요즘에는 좀 감자탕도 털려서 돼지 등뼈 가격도 오르는 것 같은데 우리 소장님이 생각하는 우리 좀 숨기고 싶은 음식이 있나요?

    ◇이우석 : 숨긴다고 숨겨지는 건 아니겠지만 그렇죠 그래도 소곱창만큼은 저희가 좀 지켜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조은영 : 왜 이유는 뭘까?

    ◇이우석 : 점점 비싸지고 있어요. 소곱창이 예전에는 좀 저변이 별로 없을 때는 굉장히 좀 저렴한 음식이었거든요. 그게 손이 많이 가서 그렇지 원재료 가격은 좀 좀 쌌어요. 그러다가 예전에 화사 그분이 이제 팡 터뜨리면서.

    ◆조은영 : 그렇죠. 혼자서 하는 프로그램에서.

    ◇이우석 : 곱창들을 너도나도 드시기 시작하는 바람에 곱창 가격이 거의 그냥 천정부지로 솟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래 그거를 예전에는 1년에 한 1마일 정도 먹었어요.

    ◆조은영 : 일 마일이요.

    ◇이우석 : 지금은 한 1kg도 못 먹는 것 같습니다.

    ◆조은영 : 그러면 나는 이 음식만을 지키고 싶다 하는 거는 소곱창.

    ◇이우석 : 소곱창과 겨울에는 곱창전골이.

    ◆조은영 : 곱창으로 된 음식 얘기해 주셨고 그럼 지금 형성된 가격은 좀 합리적인 가격이 아니라고 보시나.

    ◇이우석 : 아니죠. 뭐 나름대로 고충이 있겠죠 왜냐하면 일단은 수요가 너무 많고 공급에 비해서 그 다음에 그거는 이제 나중에 다루는 과정이 굉장히 인건비 부담이 굉장히 큰 그런 식재료예요. 그러다 보니까 어 곱창 가격이 많이 올랐고 또 많이 좋은 고기를 공급하지 못하는 그런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나마 그래도 이제 초식 으로 이제 키우는 풀을 먹여서 키우는 이제 그런 외국 소들이 지금 들어오고 있거든요. 소급창들이 그래서 그게 좀 그걸로 가격을 좀 많이 낮춘 곳들이 등장하고 있어서 그나마 위안은 되고 있습니다만 외국인들도 이제 곱창 맛있던데 우리도 먹자 그러면 이제 어떡하죠?

    ◆조은영 : 자 이제 2월달 되면서 설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그래서 서울과 지방의 설날 음식 차이에 대해서도 궁금하신 분들 많이 계실 것 같아요. 사실은 제사상만 해도 그 지역 문화에 따라서 굉장히 올라가는 음식들이 다르잖아요. 서울과 지방의 설날 음식 차이도 한번 짚어보면 좋겠습니다.

    ◇이우석 : 일단은 추석상끼리 비교를 하자면 이 같은 명절 차례상이긴 한데 굉장히 차이가 좀 많이 나요. 가을에는 서로 나는 것도 다르고 하다 보니까 근데 이제 설날은 다 떡국을 먹잖아요. 그러니까 약간 변별력이 없이 떡국이 기본적으로 이제 주는 이제 상에서의 어떤 비중이 굉장히 크다 보니까 어 좀 유사해 보이는데 저는 이 결정적으로 만두의 좀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이남으로는 원래 만두를 그렇게 쪄서 명절 차례상에 드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두가 들어가는 거는 서울 이상 북쪽으로 그다음에 그 이남은 만두를 안 쓰는 걸로 그게 원래 보편적인 예전에 그 명절 특히 이제 설 상차림이었는데 뭐 그런 이유들이 있습니다. 밑에는 쌀이 좀 많이 나니까 떡을 떡국을 하기도 좀 낫죠.

    ◇이우석 : 네. 근데 그 북쪽은 사실 쌀이 별로 이제 나지 않으니까 대신 이제 밀이나 메밀 가지고 만두를 빚어서 떡국 대신 아니면 떡만둣국으로 이렇게 내는 그런 그런 상황에서 출발을 했는데 문화적으로 이제 만두가 굉장히 이제 사람들이 좋아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이제 기본적으로 전국적으로도 이제 만두를 넣어서,

    ◆조은영 : 그냥 본인의 입맛에 따라서 좀 달라지기도 하고요.

    ◇이우석 : 근데 아무래도 좀 안 넣는 경향이 확실히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추석 같은 경우에는 이제 토란국을 토란탕을 이제 쓰는 게 이제 서울식인데 다른 지방은 또 잘 안 써요.
    그게 이제 이제 한반도를 놓고 서쪽은 토란을 좀 드시는 경향이 있고요. 동쪽은 아예 안 드시는 것 같아요.

    ◆조은영 : 그렇구나. 저는 집이 강원도거든요. 네네. 그래서 만두를 먹을 때는 꿩만두를 먹었어요. 꿩만두를 먹고 그리고 토란탕은 아예 본 적도 없고 그 동쪽이다.

    ◇이우석 : 제가 방금 말씀드린 게 맞죠.

    ◆조은영 : 네. 그러면 서울 지역 상에만 빠지지 않는 한 가지만 고른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우석 : 서울 지역에서는 유독 잡채를 기본적으로 올리는 것 같아요.

    ◆조은영 : 잡채 이유는 뭘까요?

    ◇이우석 : 잡채가 굉장히 사실 고급 음식이었거든요. 손도 많이 가고 재료도 많이 들어가요. 근데 이제 여기에다가 또 달걀 지단 뭐 여러 가지를 이제 올리다 보면 이게 바로 좀 예전에 양반가의 제사상 음식 차례상 음식의 아주 그 메인을 차지하는 갈비찜을 아무나 먹을 수가 없었겠죠. 예전에는 그 소갈비가 그렇게 귀하니까. 근데 서울이니까 그나마 고기와 나물과 그 당시에 또 유행하던 당면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섞어서 잡채를 그렇게 올리는 것 같아 일단 올려놓으면 오방색으로 색깔도 굉장히 예쁘고 좋아요.

    ◆조은영 : 그리고 저 이것도 한번 짚어보고 싶었어요. 요즘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두바이 쫀득후 키에 대해서 굉장히 열광하는 문화가 생겼잖아요. 근데 이 서울식 음식도 되게 많은데 두 쫑쿠처럼 우리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뭔가 소재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우석 : 두 쫑크의 인기가 사실 보면 두바이랑 전혀 상관없는 음식이잖아요. 그니까 케이푸드잖아요. 그래서 지금 두바이만 붙이면 두바이 양념 막창 이런 것도 나올 것 같아 같은데 어쨌든 두바이 쫀드쿠키의 매력은 달달하고요. 쫀득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게 다 들어 있습니다. 그 다음에 그 안에 또 바삭하고 이런 것들이 다 들어 있는 음식이다 보니까 어 이게 좋아하는 요소가 하나 2개 3개 4개 겹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두 청구가 인기인데 필적 할 만한 우리 저렴한 디저트가 있습니다.

    ◆조은영 : 어떤 게 있을까요?

    ◇이우석 : 서울에 주로 많이 팔죠 꽈배기.

    ◇이우석 : 코리안 트위스트 도너스.

    ◆조은영 : 꽈배기 가게들이 좀 더 잘 되길 바라면서 이제 끝날 시간이 점점 다가가고 있어요. 그래서 끝으로 어제 입춘이라서 절기상 지금은 봄이 시작 됐기는 했지만 아직은 좀 새밑이잖아요. 서울 음식 중에 추워야 더 맛있는 진짜 겨울 맛 요거 하나만 좀 짚어주세요.

    ◇이우석 : 진짜 겨울 맛은 뭐니 뭐니 해도 국밥이죠. 국밥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드시는 것도 괜찮지만 네 특히 이제 김이 모락모락 날 때 안경이 하얘지면서 이제 국밥을 퍼 드시면 한 숟가락 딱 올려서 시원한 깍두기 하나 어울려가지고 아삭아삭하게 드시면 정말 좋은데 이게 또 서울에서 먼저 발달한 음식이거든요. 전국적으로 국밥은 있었지만 그래도 국밥이 외식화된 거는 아무래도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가 있고 그런 이제 음식이다 보니까 서울의 선진국법들 정말 잘하는 집들이 많거든요. 용산에 용땡 뭐 종로에 청땡옥 뭐 이런 식으로 맛있는 집들을 찾아서 국밥을 어 더워지기 전에 드셔보시는 게 좋습니다.

    ◆조은영 : 좋습니다. 내일부터 또 또다시 추워진다고 하니까 우리 소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국밥 저녁 메뉴로 한번 추천을 해 드려보겠습니다. 오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놀러 와 주세요.

    ◇이우석 : 감사합니다.

    ◆조은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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