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윤대통령실 PC 초기화` 정진석 18시간 조사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6-02-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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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8일 경찰 출석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대통령실 PC 1,000여 대를 초기화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정 전 실장은 어제(8일) 오전 10시 10분쯤 서대문구 홍제동 경찰청 조사실에 공용전자기록 손상·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출석해 18시간 가량의 장시간 조사를 마치고 오늘(9일) 새벽 4시 30분쯤 귀가했습니다.

    3대 특검 잔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정 전 실장을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PC 초기화 의혹`의 사실관계·경위와 증거 인멸 정황에 대해 캐물었습니다.

    정 전 실장은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함께 12·3 비상계엄 관련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수본은 이번 정 전 실장 조사 내용까지 함께 검토한 뒤 두 사람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윤 전 비서관이 당시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제철소 용광로에 넣어 PC를 폐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으나 대통령기록물 분량이 방대해 수사 기간 종료로 경찰에 사건을 이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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