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 자민, 총선 역사적 압승…'전쟁가능국가' 개헌추진 탄력붙나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6-02-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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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자민당 압승 관측에 미소짓는 다카이치 총리 <사진=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이 어제(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역대 최다 의석수를 확보하며 역사적 대승을 거뒀습니다.

    자민당 압승을 주도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자신의 정치 스승인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같은 강한 권력 기반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이끈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465석 중 개헌안 발의선이자 전체 3분의 2인 310석을 상회하는 316석을 차지했습니다. 기존 의석수 198석과 비교하면 128석이나 늘었습니다.

    일본 언론은 단일 정당이 중의원(하원)에서 의석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 것은 태평양전쟁 종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자민당의 연정 상대인 일본유신회도 의석수를 기존 34석에서 36석으로 소폭 늘리며 여당의 전체 의석수는 352석으로 여당 의원 비율이 4분의 3을 넘는 75.7%에 달합니다.

    반면 기존 의석수가 167석이었던 최대 야당 `중도개혁 연합`은 49석을 얻는 데 그치며 참패해 여당을 견제할 힘을 잃게 됐습니다.

    전체 중의원 의석수 465석 가운데 개헌에 우호적인 정당의 의석수 합계는 선거 직전 261석에서 134석 늘어난 395석을 확보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여당이 수의 힘을 갖지 못한 취약 정권에서 `다카이치 1강`으로 변한다"며 "국민의 신임이라는 추진력을 얻었다고 본 다카이치 총리는 향후 `국론을 양분할` 정책 수행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해설했습니다.

    특히 전쟁과 무력행사의 영구 포기, 육해공군 전력 보유와 교전권 부인 등을 규정한 헌법 9조 개정을 추진해 일본을 사실상의 '전쟁 가능 국가'로 변모시키려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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