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가결…조단위 손실 예상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6-03-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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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파업 구호 외치는 삼성전자 노조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는 5월 총파업을 가결하며 2년 만에 파업 사태 재연을 예고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지난 9일부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3.1% 찬성률로 쟁의권 확보를 완료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노조는 전체의 과반인 6만명이 넘는 조합원을 확보한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를 비롯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노조동행 등입니다.

    이번 투표에는 이들 3개 노조 재적 조합원 8만9874명 중 6만6019명이 참여해 투표율 73.5%를 기록했고, 6만1456명이 찬성했습니다.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4월 23일 집회를 열고, 5월 총파업까지 성과급 정상화와 정당한 보상 체계 실현을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노조는 2026년 임금교섭의 핵심 요구 사항으로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 성과급 상한 폐지, 임금 인상률 7%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총파업 돌입 시 삼성전자 영업이익 손실액이 최대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년여의 실적 부진을 딛고 세계 최초로 최고 성능의 HBM4를 양산 출하하며 올해 영업익 200조원에 도전할 계획이지만, 이번 총파업으로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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