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탄도미사일 집속탄두 실험…7㏊ 표적지역 초토화"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6-04-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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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쏜 미사일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가'(KN-23)에 집속탄두를 탑재해 발사하는 실험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지난 6∼8일 사흘에 걸쳐 국방과학원과 미사일 총국이 일련의 '중요무기체계들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통신은 "미사일총국 탄도미사일체계연구소와 전투부 연구소는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 전투 적용성 및 새끼탄 위력평가시험을 진행했다"며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의 산포전투부로 6.5∼7㏊의 표적지역을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언급한 '산포전투부'는 탄두로 집속탄을 장착했다는 의미로, 집속탄은 폭발과 동시에 사방으로 자탄이 확산해 무차별적 파괴력을 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신은 또 "저원가 재료를 도입한 발동기 최대작업 부하 시험을 위한 사격도 진행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어제(8일) 오전 발사가 알섬에서 집속탄 파괴력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이고, 오후 발사가 저원가재료를 도입해 가성비를 높인 엔진을 활용한 사거리 시험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22년 11월에도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산포탄전투부'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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