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가 정점을 이미 지났다는 이른바 '반도체 고점론'에 한국은행이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한국은행은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 비해 공급 확대 속도는 더디다"며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상당 기간 확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반도체 수요와 관련해서는 "이번 확장기는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산업 생태계의 근본적 변화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경쟁적 투자가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확장기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고성능 제품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제품 양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고대역폭 메모리 등 주문형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보다 공급 확대 속도가 제약된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