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도체 호황에 7월 경상흑자 420.8억달러…"상반기 세계 2위"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6-09-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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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에 탑재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들 <자료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수출 호조 지속에 힘입어 우리나라 7월 경상수지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경상수지는 420억 8,000만 달러(약 57조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6월(497억 3,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흑자 규모입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0억 9,00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동기(598억 2,000만 달러)의 4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 전망치를 기존 2,500억 달러에서 4,500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최근 상품 수출은 반도체 등이 주도하고 있고,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기조적 수요에 영향을 받고 있어 환율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연간 전망치(4,500억 달러) 달성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며 "어느 정도는 전망치에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작년에는 중국, 독일, 일본, 대만이 우리나라보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컸는데, 올해는 상반기 기준 중국을 제외한 독일, 일본, 대만을 추월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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