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노(중성미자) 관측 연구를 통해 우주현상 관찰을 위한 새 토대를 마련한 공로로 34년 만에 노벨 물리학상 단독 수상의 영예를 안은 벨기에 입자물리학자 프란시스 할전(82)은 1944년 3월 23일생으로 팔순을 훌쩍 넘겼지만 여전히 현역에서 왕성히 뛰고 있습니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석좌교수인 그는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수상자가 발표된 직후 연결된 기자회견에서도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인상적인 수상 수감을 내놨습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머물던 중 수상 소식을 들었다는 그는 "오늘 하루를 연구 제안서를 작성하며 보낼 계획인데, 이번 상이 그 제안서가 채택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의 이런 발언에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할전이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 구축과 천체물리학적 기원의 고에너지 중성미자 발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아이스큐브는 한겨울에는 영하 50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곳으로 할전에게 34년 만의 단독 노벨물리학상을 안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