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현준이 발견한 서울의 보물은 '사람'…"서울의 모든 사람이 자랑"

문숙희 기자

moon@tbs.seoul.kr

2026-10-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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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준 배우 서울시 명예시장 <사진=TBS>

    TBS라디오(FM 95.1) TBS FM <서울, 언박싱> 초대석 「두유노 서울」

    ■ 방송일시 : 2026년 10월 08일 (목)
    ■ 진행 : TBS 문숙희 기자
    ■ 출연자 : 신현준 배우 (서울시 명예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TBS 문숙희 기자 (이하 문숙희): 우리는 매일 서울을 살아가지만 정작 내가 사는 서울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오늘은 특별히 서울에서 나고 자라 서울의 변화를 지켜본 사람 그리고 배우로 교수로 또 서울시 문화예술 체육 분야 명예시장으로 서울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분을 모셨습니다.
    배우 신현준 씨, 어서 오세요.

    ◇신현준 배우 (이하 신현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문숙희: 네, 저희도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죠.

    ◇신현준: 아까 오면서 뵌 분들이 뒤에 예쁘게 사진으로 다 계시네요.

    ◆문숙희: 정말 신경 많이 썼습니다.

    ◇신현준: 서울에서 진짜 나고 자라고 했는데, 외국인이 아닙니다. 저는!

    ◆문숙희: 당연히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알고 있죠. 걱정하지 마세요.

    ◇신현준: 한국인이고요. 너무 좋네요. 여기, 편안하고요.

    ◆문숙희: 저희 사실 2회 차입니다. 그래서 2회 차에 이렇게 명예시장님이 나와주셔가지고 저희 입장에서는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신현준: 사실 그 ‘명예시장’이라는 단어가 되게 좀 부끄러운데요. 하여튼 서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또 서울에 대해서 같이 나누고 싶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문숙희: 네, 감사합니다. 네, 「서울, 언박싱」 초대석 「두유노 서울」. 오늘은 제7기 서울시 문화·예술·체육 분야 명예시장이시죠. 신현준 배우님 모시고, 배우의 눈으로 바라본 서울, 다둥이 아빠로서 살고 있는 서울, 서울시 명예시장으로서 만난 서울 시민들의 이야기까지 서울을 언박싱해 볼 텐데요. 신현준 씨에게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은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는 100원이 드는 #0951에 남겨주세요. 네, 아, 근데 그나저나 신현준 씨가 페루의 왕자가 됐다는 소식이 들리던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신현준: 글쎄요. 저도 참 너무 신기하네요. 너무 신기하고 한편으로 너무 감사하고요. 어,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지? 근데 너무 큰 사랑을 받고 있어서 남미에서, 뭐라고 그럴까, 더 이렇게 열심히 한국을 알려야 되겠다, 한국 문화를 알려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요즘에 남미를 다니고 있어요.

    ◆문숙희: 실제로 공항이 정말 마비가 됐다는데, 실제로 그랬었나요?

    ◇신현준: 네, 참 신기하죠. 「천국의 계단」이라는 드라마가 23년 전 드라마인데, 그걸 매년 하면서 팬들이 엄청 많아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이제 눈을 주고 이렇게 죽음을 선택하는 역할이라서 저를 너무...

    ◆문숙희: 아, 약간 측은한 느낌도 들고?

    ◇신현준: 예, 예. 제 역할을 너무 사랑해 주시니까 팬들이 참 많아진 것 같아요. 참 감사한 일이죠.

    ◆문숙희; 네, 그리고 23년 전이랑 지금이랑 크게 변하지 않으셔서...

    ◇신현준: 다행이죠. 사실 이렇게 23년 후에 팬미팅을 갔는데 너무 늙어 있으면 저도 어색하고 그분들도 어색할 텐데, 다행히 제가 그래도 관리를 좀 열심히 해서 그런지, 운동도 열심히 하고, 막내딸 덕분에 할 일을 더 열심히 해서 그런지 그런 괴리감이 없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숙희: 네, 여전히 멋지십니다.

    ◇신현준: 감사합니다.

    ◆문숙희: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셔서 진짜 행복한 나날들 보내고 계실 것 같아요.

    ◇신현준: 열심히 하겠습니다.

    ◆문숙희: 정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인 것 같아요. 그런데 배우이기도 하고 교수이기도 하고, 이제는 서울시 명예시장이라는 이름까지 갖게 되셨는데요. 오늘은 이 배우 신현준이 아니라, 서울시 명예시장 신현준의 눈으로 서울을 한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현준: 그러겠습니다.

    ◆문숙희: 네. 신현준 씨에게 서울은 어떤 도시일까요?

    ◇신현준: 저는 뭐, 서울에서 기자님 말씀하셨듯이 태어나고 서울에서 학교를 다 다녔고요. 서울에서 자라면서 추억도 굉장히 많고요. 그래서 서울은 저한테 어떤 삶의 근간, 모든 이 추억의 80%는 서울이다. 그리고 서울의 발전을 계속 보면서 자라서 ‘어떻게 이렇게 발전할 수가 있지?’ 그것도 아주 짧은 기간에? 그러면서 저는 서울이 가장 아름다운 건 사람들인 것 같아요.

    ◆문숙희: 사람들. 너무 멋진 말씀이십니다.

    ◇신현준: 그분들 때문에 다시 여행을 오고 싶은 그런 곳인 것 같아요. 참 시민의식도 너무 좋으시고요. 요즘에 길거리에 떨어진 휴지 한 장을 보는 게 흔치가 않습니다. 그리고 참 매너도 너무 좋고요. 예전에 어렸을 때는 이렇게 차도에서 빵빵 소리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요즘엔 심지어 들어보고 싶어요.

    ◆문숙희: 아, 맞습니다.

    ◇신현준: 이렇게 세계적으로 정숙한 도로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외국에 일 때문에 가서 물어보게 되면 많은 분들이 서울을 여행하고 싶어 하시고요. 서울을 또 방문하고 싶은데 이유가 많겠지만, 그중에서 아까 전에 말씀드린 사람들이 너무 좋았다.

    ◆문숙희: 친절하고 배려가 좋고.

    ◇신현준: 따뜻하고, 음식점 가면 뭐 하나라도 이렇게 막- 더 주시려고 하고.그런 따뜻함이, 그런 정들이 이렇게 사람들 마음에 오랫동안 좋은 여운으로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서울의 발전과 이 사람들의 따뜻함이 지금의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문숙희: 그러시군요. 이렇게 한 반세기 이상 사신 거잖아요. 서울에?

    ◇신현준: 공룡이죠.

    ◆문숙희: 그래서 이 사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서울이라는 공간이- 근데 이제 실제로 가장 오래 사신 동네가 어디인지 좀 궁금해요.

    ◇신현준: 저는 유치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여의도에서 자랐어요.

    ◆문숙희: 아, 그러셨구나.

    ◇신현준: 그래서 한강의 변화를—

    ◆문숙희: 진짜 목도하셨겠네요.

    신현준: 예, 직접 본 사람이죠. 예전에 뉴스에 저 정말 옛날 사람인 거 너무 티 나는데, 한강 물이 넘쳐가지고요. 학교를 가지 못한 날들이 있었어요.

    ◆문숙희: 아, 그렇군요.

    ◇신현준: 예. 비가 오면은 한강이 넘칠까 봐 미리 학교를 오지 말라고 이렇게 통보하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문숙희: 여의도에 사시니까 또 그러셨겠어요?

    ◇신현준: 요즘 같으면 뭐 상상을 못 하는 일이죠.

    ◆문숙희: 그렇죠. 정비가 워낙 잘 돼 있으니까.

    ◇신현준: 그렇죠. 그리고 한강에 비가 오면 약간 물비린내 같은 게 났었거든요. 상상을 할 수가 없잖아요. 요즘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단어는 예전에 많이 썼는데요. 정말 제 눈에 들어오는 한강은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변화. 그리고 요즘에 서울시에서 하는 영상을 찍으러 가면 거의 80%가 외국 분들이 저희 한강을 즐겨주시고 계셔서 너무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그렇게... 그렇게... 장소 장소마다 결이 다 달라요?

    ◆문숙희: 맞아요. 한강 공원마다 느낌이 다 다르고.

    ◇신현준: 다 다르고, 느낄 수 있는 모든 게 다 달라서 ‘야, 어쩜 이런 생각을 가지고 만들었을까’ 계속 놀라는 것 같아요. 서울의 발전에 대해서...

    ◆문숙희: 아, 그래서 어릴 때 기억나는 서울과 지금의 서울을 또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그러면 반대로 ‘이건 좀 아직도 서울답다’, 좀 서울을 관통하는 그런 것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신현준: 인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숙희: 아까 말씀해 주신?

    ◇신현준: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이렇게 사람을 대하는 태도라든지 그런 여운들, 따뜻한 여운들이 있잖아요. 말이나 행동이 아닌, 그냥 눈빛에서 자연스러운 어떤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거. 그거는 변치 않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서울을 그리워하고 다시 찾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문숙희: 아, 그러시군요.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 맞습니다. 네, 너무 멋진 말씀이십니다. 이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신현준: 그렇죠.

    ◆문숙희: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이제 서울의 멋진 모습도 많이 보여주긴 하지만, 또 작은 골목이나 좀 허름한 동네도 가기도 하고 이럴 텐데, 배우의 눈으로 보셨을 때 서울을 완성하는 어떤 한 컷이 있다면 어디를 가장 먼저 생각이 드실까요?

    ◇신현준: 저는 얼마 전에 이제 「케데헌」 오프닝을 봤는데요. 남산에서 이렇게 내려다보는 걸로 시작이 되는데, 저도 어렸을 때부터 남산은 있었잖아요. 남산타워에서 이상하게 자주 가서 촬영을 하게 되고, 무슨 행사도 많고요. 남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은 또 저희 한국은 사계절이 있으니까요.

    ◆문숙희: 네

    ◇신현준: 운 좋게 어렸을 때부터 영화 작업을 하면서 해외 촬영도 많이 다녔는데, 남산에서 내려다보는 그 광경이 전 세계 어떤 광경보다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나무색도 바뀌고요. 그리고 모든 계절마다 느낌이 또 달라서 ‘야, 우리는 참 다양한 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외국분들도 이제 나와서 촬영할 때도 서울에서 이제 촬영을 좀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세계의 많은 유튜버들도—

    ◆문숙희: 맞아요.

    ◇신현준: 한국에 와서 촬영을 엄청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아름다운 곳이 너무 많죠. 도심은 도심, 또 도심 속의 휴식 공간, 그리고 먹거리. 말씀하셨던 대로 예전 것은 또 저희가 잘 보존해 있잖아요? 그런 거리들 가면 또 예전을 느낄 수 있고요. 이런 것들이 서울 요, 한 곳에 다 있다라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문숙희: 그렇죠.

    ◇신현준: 스튜디오 같아요. 아름다운 서울입니다.

    ◆문숙희: 네, 그중에서도 이제 사계절의 남산, 한 컷을 뽑아주셨고요. 네, 여기서 청취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궁금증 몇 개 해결하고 갈까 합니다. ‘정보 알아야 할 이유’ 님께서, “배우 신현준 님 안녕하세요. 영화 「장군의 아들」부터 드라마 「각시탈」 보고, 서울시 유튜브 한 달에 한 차례 영상 띄우는 ‘반반즈’도 보고 있습니다.”

    ◇신현준: 사랑합니다.

    ◆문숙희: 네, 배우님 팬이신가 봐요. 반갑습니다. 이렇게 하셨네요.

    ◇신현준: 네, 반갑습니다. 「장군의 아들」서부터 「각시탈」까지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서울시에서 ‘반반즈’라는 서울 홍보 영상을 찍고 있는데 또 ‘반반즈’까지 봐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네, 많이 홍보해 주세요.

    ◆문숙희: 네. 저도 반반즈를 자주 보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홍보가 많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신현준: 근데 이게 저희가 촬영을 하면서도 정말 너무 신나요. 서울을 이렇게 느끼면서 촬영을 하다 보니까, 너무 신나게 항상 영상을 촬영하는 것 같습니다.

    ◆문숙희: 그래서 어쨌든 이제 반반즈 얘기가 나왔으니까 바로 넘어가서 질문 한번 드려볼게요. 서울시 공식 콘텐츠 ‘서울 반반즈’에서도 같은 서울 명예시장이신 정준호 배우님이랑 함께 진행을 하고 계세요.

    ◇신현준: 듣고 싶지 않은 이름인데, 뭐 들어야 되겠죠?

    ◆문숙희: 네. 그런데 이제 서울을 소개하다 보면서 ‘아, 나도 여기는 몰랐는데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니’ 새롭게 좀 알게 됐구나 하는 순간도 있으실 것 같은데, 최근에 서울을 좀 다시 발견한 곳이 있을까요?

    ◇신현준: 사실 저희가 반반즈 영상을 찍으면서 참 감사한 게 1년 반이 됐는데요, 거의 한 70%,

    ◆문숙희: 70%요?

    ◇신현준: 몰랐던 곳을 알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서울 곳곳에 지금 청취하고 계신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모르는 곳이 엄청 많으실 거예요. 그래서 서울시 유튜브에 들어가시면 그것들을 아주 잘 안내하는 프로그램들이 정말 많거든요. 반반즈 외에도.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고 좀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세계 어디 가도 없는, 정말 서울만이,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그런 문화적 콘텐츠 다양성을 다 누리실 수 있으실 거예요.

    ◆문숙희: 네, 그중에서 이제 서울 반반즈 하시면서 ‘한 군데 딱, 여기가 좋았다’ 하는 곳?

    ◇신현준: 저는 그 어떤 다리인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요. 많은 촬영을 해서 다리 밑에 카페가 있더라고요.

    ◆문숙희: 오, 다리 밑 카페?

    ◇신현준: 예. 한강도 볼 수 있고요. 음악도 들을 수 있고요. 너무 아름다운 카페

    ◆문숙희: 혹시 광진교 아닐까?

    ◇신현준: 맞습니다. 광진교에-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

    ◆문숙희: 정말 좋아요. 거기.

    ◇신현준: 너무 예뻐요. 그리고 책도 무료로 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피아노 연주도 할 수 있고요. 너무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문숙희: 사실 지난주에 김병민 서울관광재단 대표님이 나오셨는데, 거기를 추천하고 싶으셨대요.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질문을 못 드리는 바람에-

    ◇신현준: 오, 마음이 통했네요.

    ◆문숙희: 그런가 봐요. 대표님 대신 이제 명예시장님이신 신현준 배우님이 대신 소개해 주시는 걸로.

    ◇신현준: 아, 그리고 한강버스 꼭 한번 타보시고요.

    ◆문숙희: 한강버스 너무 좋죠.

    ◇신현준: 이게 눈 호강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마다 다 달라요. 색깔이- 아, 진짜 너무 아름다워요.

    ◆문숙희: 저는 잠실에서 뚝섬 잠깐 타봤어요. 근데 어느 구간이 제일 좋던가요?

    ◇신현준: 저는 다 좋고요. 다 이야기가 다 달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요. 시간 선별을 잘하면 뚝섬을 지날 때 노을이 집니다.

    ◆문숙희: 아, 최고네요.

    ◇신현준: 그때 지금 사랑하고 계신 분들 프로포즈 하면은 100%입니다.

    ◆문숙희: 와. 프러포즈 추천 장소까지, 정말 좋습니다. 네, 그래서 정준호 배우님이랑 함께 또 계속 소개를 해주시니까 정준호 배우님이랑 티키타카 케미가 너무 좋으시더라고요.

    ◇신현준: 하아...

    ◆문숙희: 근데 저는 이제 보면서 만약에 두 분이서 서울 여행을 가신다면 어떤 분이 좀 끌어당기고, 어떤 분이 좀 따라가실지 이런 것도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신현준: 제가 성격이 좋아서 아직도 걔를 만나주고 있는 거거든요. 사실 준호 얘기를 다 들어주는 편입니다. 제가 1살 형인데- 안 들어주면 또 삐지고 땡깡도 있고 그래서 준호가 원하는 대로 가는 편입니다. 얼마 전에 준호가 그 한강에서 우리 아이들하고 요트를 한번 타보자 그래서 정말 시간대를 4시 반에 요트를 타서 이렇게 석양 질 때까지 탔는데요. 아이들 이 머릿속, 마음속에 아직도 1년이 지났는데 그 얘기를 해요.

    ◆문숙희: 그렇게 좋았나 봐요.

    ◇신현준: 네. 그렇게 참 가족분들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그리고 그것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저처럼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랑 다녔던 모든 곳을 저희 아이들하고 같이 다니고 있거든요. 그런 추억들을 다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빠, 엄마들, 아이들한테 서울에 많은 추억들 만들어 주세요.

    ◆문숙희: 네, 그럼 좋겠네요. 이제는 서울을 소개하는 배우를 넘어서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위촉되어서 서울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신현준: 네 그렇습니다.

    ◆문숙희: 명예시장은 또 홍보대사랑은 다르더라고요. 어떤 역할을 좀 하고 계실까요?

    ◇신현준: 홍보대사는 이제 서울을 알리는 일에 집중을 하는 거고요. 저희는 또 만나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좀 많이 듣고요. 그것들을 서울 정책 사업에 좀 연관을 시켜서 발언권도 가질 수 있고요. 1년에 몇 번씩 저희가 서울시를 돌아다녀 보니까 ‘이런 것들을 개선했으면 좋겠다’, 또 ‘이런 것들은 생겼으면 좋겠다’ 해서 의견이 채택이 몇 번 됐어요.

    ◆문숙희: 그러셨구나.

    ◇신현준: 네, 의견이 채택이 될 수도 있고요. 또 더 조금 공부를 하라는 숙제도 내주시고요. 하는 일이 꽤 많습니다.

    ◆문숙희: 막중한 책임을 또 지고 계시네요.

    ◇신현준: 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서울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시민의 소리를 듣다 보니까 오히려 더 이 서울에 대한 사랑이 더 커진 것 같아요. 그리고 서울 시민들이 서울에 만들어 놓은 모든 것을 이렇게 즐기고 있구나. 오히려 ‘제가 못 즐기고 있었구나.’ 그래서 서울을 더 많이 즐기고 있게 되었습니다. 명예시장을 하면서.

    ◆문숙희: 그래서 서울을 바라보는 시각도 일반 서울 시민일 때랑 명예시장일 때랑 좀 달라지셨을 것 같아요.

    ◇신현준: 이제는 제가 다리 역할을 해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서울시 정책 사업의 이야기로 할 수가 있으니까, 좀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좀 나누고 싶다. 그리고 이분들의 생각이 또 서울시에서 만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업들에 응용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문숙희: 아까 그 채택되셨다고 했잖아요. 그게 어떤 건지 잠깐 소개 가능할까요?

    ◇신현준: 저는 명동을 참 좋아하는데요. 아까 전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는데, 저희 사실 어렸을 때는 갈 곳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버지가 명동을 참 많이 데리고 다녔는데요. 저도 그 추억이 있어서 아이들하고 명동을 자주 가는데요. 명동에 먹거리가 참 많습니다. 굉장히 맛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가격적인면이 조금 비싸지고요.

    ◆문숙희: 아!

    ◇신현준: 제가 우연히 호텔에다가 차를 댔는데 호텔에 주차 요원 하시는 분이 예전에 알던 분이셨어요. 그래서 저한테 명예시장 된 거 기사에서 봤다고 하시면서, 외국인 분들이 90%가 투숙객인데 배탈이 많이 나신다. 그래서 조금 위생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바로 제가 문서를 작성해서 제출을 해서, 서울시에서 바로 이제 위생 점검 나가서 그것이 채택돼서, 지금은 그런 일이 이제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숙희: 너무 큰 일을 하셨습니다. 문서까지 작성하셔서-

    ◇신현준: 엄청 중요하죠..

    ◆문숙희: 네, 그러시군요. 그런데 또 신현준 씨에게 또 하나의 역할이 생겼다고요. 이 세 아이를 키우는 가족으로서 최근 서울아이 앰버서더 4기로도 선정이 되셨습니다.

    ◇신현준: 페루 왕자보다 더 행복한 일입니다.

    ◆문숙희: 아, 정말요?

    ◇신현준: 배우 생활을 하면서도 관객분들 덕분에 많은 행복을 누렸지만, 아이를 기르면서 육아를 하면서 행복이 엄청 컸거든요. 그리고 저도 서울에서 태어나서 교육을 받으면서 서울에서 자랐고요. 아이들이 참 이렇게 잘 클 수 있는 모든 환경이 제공되는 곳이 서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리고 또 육아, 또 출산, 임신에 관해서 좋은 정책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문숙희: 그렇죠.

    ◇신현준: 그런데 잘 알고 계시지 못하시더라고요. 이제 그것들을 알리는 일을 지금부터 이제, 아이들과 같이 하고 있습니다.

    ◆문숙희: 하고 계시 군요. 네, 저도 사실 따님 민서 양이...

    ◇신현준: 민서요?

    ◆문숙희: 저랑 저희 첫째 아이랑 동갑이더라고요. 그래서 6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느낌으로 동질감을 저 혼자 갖고 있었거든요.

    ◇신현준: 제일 행복할 때죠. 6살!

    ◆문숙희: 맞아요. 그래서 이런 육아, 임신, 출산 정책을 알려주신다고 하니까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신현준: 저는 뭐 그런 정책도 정책이지만, 아이를 기르면서 얼마나 행복한지. 그리고 요즘에 저출산, 저출산 뭐 이런 얘기가 많은데 이런 행복을 왜 누리지 못할까 하는 생각들을 좀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이렇게 아이들 기르면서 사는 이야기들을 좀 편하게 나누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해서 ‘나도 아이를 한번 길러보고 싶다’ 이런 마음을 제가 이렇게 감히 줄 수만 있다면 저는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문숙희: 그게 또 아이 앰버서더 역할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신현준: 맞습니다. 맞습니다.

    ◆문숙희: 네. 그럼 잠깐 문자 소개하고. 3983번님이— “영원한 우리의 하야시, 아니 기봉이, 현준 배우님 너무 반갑습니다.” 이렇게 맞이해 주셨어요.

    ◇신현준: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문숙희: 또 보블보블 님께서는, “페루 왕자님 안녕하세요. 내한하셨네요.”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데요.

    ◇신현준: 어저께 그 부산국제영화제가 있었는데요. 네, 기사가 다 그렇게 났더라고요. ‘페루 왕자님 부산국제영화제 내한, 찾아주셨다.’

    ◆문숙희: 너무 재미있네요.

    ◇신현준: 부끄럽습니다.

    ◆문숙희: 네. 또 3026님께서 “멋있게 사시는 신현준 배우님 항상 응원합니다.”

    ◇신현준: 너무 감사합니다.

    ◆문숙희: 그냥 마음이 편해지는 그러한 분이시래요.

    ◇신현준: 아유, 고맙습니다.

    ◆문숙희: “꾸밈이 없는 면이 사람들에게 호감을 가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신현준: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또 그게 정준호한테 고마운 게, 정준호가 늘 꾸미고 다니고 가식적이어서 제가 더 돋보이는 것 같아요.

    ◆문숙희: 정준호 배우님도 한번 나오셔야겠네요. 이거에 대한 변명을 좀 해주시려면. 또 시간이 많이 흘러서 너무 아쉽게도 이제 마지막 저희 「서울, 언박싱」 공식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신현준: 네!

    ◆문숙희: 아직 세상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 신현준 씨만의 서울의 보물 상자, 하나만 열어주시면 어떨까 해서요.

    ◇신현준: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똑같다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서울의 어느 곳을 가도, 어느 가게를 가도 만나는 사람들마다 그것들이 다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 드신 할머니나, 요즘에 또 창업하신 분들이나, 서울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 청계천의 길을 가다가 여기 안내 지도를 보고 “여기 어디예요?” 물어보면 너무나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젊은 분들. 모두가 서울의 자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숙희: 아, 네. 감사합니다. 아, 오늘 「서울, 언박싱」 초대석 「두유노 서울」 그 두 번째 시간에 서울시 문화·예술·체육 분야 명예시장 신현준 배우님의 서울을 언박싱해봤는데요,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을 살아온 한 사람이 자녀에게 물려줄 서울, 역시 기대가 됩니다. 가시기 전에 다음 주 게스트를 소개를 좀 해주셔야 돼요.

    ◇신현준: 저도 너무 좋아하는 분인데요.

    ◆문숙희: 네,

    ◇신현준: 소개를 한번 해드릴까요? 여러분, 두유노 슈퍼맨?

    ◆문숙희: 두유노 슈퍼맨?

    ◇신현준: 두유노 준범 아빠?

    ◆문숙희: 준범 아빠? 준범 아빠라고 하면은 「슈퍼맨」, 왠지 연관이 되는 것 같은데 어떤 분인가 생각이 나는 것 같은데요.

    ◇신현준: 두유노 홍 땡땡 남편?

    ◆문숙희: 누군지 딱, 감이 옵니다. 이제! 다음 주 게스트분까지 소개를 해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 서울이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도착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서울시 명예시장이자 페루 왕자님,

    ◇신현준: 아이고!

    ◆문숙희: 신현준 배우님 함께 서울을 언박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든든한 기자 문숙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신현준: 감사합니다. 서울 많이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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