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삼 연쇄방화범, 범행 대체로 시인…경찰, 오늘 구속영장 신청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6-10-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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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경찰·소방 등 관계자들이 신명빌딩에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두 곳에 불을 질러 20명 가까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대체로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늘(21일) 피의자 2차 조사 후 이날 중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수서경찰서는 언론 공지를 통해 "전날 역삼동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과 관련해 야간에 1차 피의자 신문을 실시했다"며 "피의자는 범행 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방화 혐의를 받는 A씨는 범행 나흘 전인 지난 16일 강서구 주거지 인근에서 플라스틱 말통 2개와 라이터, 인화 물질을 구입하는 등 범행을 계획하고 준비했습니다.

    범행 당일에는 인화 물질을 가지고 주거지에서 택시를 타고 범행 장소인 역삼동으로 이동했습니다.

    A씨는 자신이 불을 지른 특허 법인 2개소에서 허위의 특허 등록증을 발급하는 등 자신에게 사기를 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선 "그들(특허 법인 관계자)에게 겁을 주고 이 일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어제(20일)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에게 "특허 법무법인에서 사기 쳤다"고 말했는데, 실제 조사에서도 이와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입니다.

    A씨는 어제 오전 11시 54분쯤 신명빌딩 3층과 낮 12시 1분쯤 한양빌딩 4층에 잇따라 불을 질러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가운데 변리사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인화 물질 추정 물건 들고 이동하는 방화 용의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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