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북한 김계관 담화에 "남북 사이 지킬 건 지켜야"

김종민

kjm9416@seoul.go.kr

2020-01-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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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 우리 정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담긴 북한 외무성 김계관 고문의 담화에 통일부가 우회적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그제(11일) 나온 김계관 고문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따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면서도 "다만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선 남북이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또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지켜나가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고문은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축하 메시지가 우리 정부를 통해 김 위원장에게 전달됐다는 취지의 청와대 설명에 '이미 친서를 직접 받았다'며 우리 정부를 향해 "자중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남조선 당국은 조미 수뇌들 사이에 특별한 연락 통로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며 "중재자 역할을 해보려는 미련이 의연 남아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김 고문의 담화에는 "설레발을 치고 있다", "주제넘은 일", "본전도 못챙기는 바보 신세"라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담겼습니다.

    이 대변인은 김 고문의 담화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제안한 남북 협력에 대한 사실상의 거절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대해선 "계속해서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답을 대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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