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멋 알리는 한복전시회 잇달아

윤하정

anchoryoon@naver.com

2015-09-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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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추석을 앞두고 우리 민족의 옷, 한복의 멋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윤하정 문화전문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우리 민족의 옷, 하지만 언젠가부터 잘 입지 않게 된 한복. 그 한복의 멋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는 '한복 페스티벌'이, 서울 국립극장과 청계천에서는 각각 생애 주기에 따른 '의례 한복 바르게 입기'와 예복으로서의 '한복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청와대 사랑채에서는 광복 70주년 기념 한복 특별전 <한복, 우리가 사랑한>이 시작됐습니다.

    우리 근현대사와 함께 변화된 한복의 직물과 문양, 색상, 디자인의 흐름을 실제 한복과 사진 등을 통해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INT 】서봉하/전시 감독, 용인 송담대 교수
    1950~60년대에는 계량화 바람이 불고 '일을 하자'는 의식이 있어서 짧은 통치마나 소매가 좁아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거꾸로 70~80년대에는 한복이 상당히 화려해지죠. 동시에 예복화 되면서 일상복의 지위를 상실했다는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복의 변천사는 물론 한류로 떠오른 인기 사극 속 한복들도 전시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저고리 없는 치마'로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한복 전시회 <바람, 바램>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립니다.

    이영희 씨의 대표작은 물론 지난 40년간 모은 한복 사료, 동료 아티스트들이 이 씨의 의상을 소재로 만든 현대 미술 작품이 함께 전시될 예정입니다.

    tbs 뉴스, 윤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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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우리가 사랑한> 인기 사극 속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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