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리포트> 노인들의 성지 콜라텍…빛과 그림자

정지웅

jyunjin@tbstv.or.kr

2016-03-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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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서울에는 약 200곳의 성인콜라텍이 있는데요.

    마땅히 즐길거리가 없는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지만 만연한 위법 행위와 안전 문제 등 역기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정지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동대문구의 한 성인 콜라텍 수백 명의 노인들이 반짝이는 조명 아래서 파트너와 함께 춤을 춥니다.

    내부는 이미 사람으로 가득 차 있지만 입장행렬은 끊길 줄을 모릅니다.

    콜라텍을 이용하는 80대 할머니의 말입니다.

    【 INT 】 콜라텍 이용자(83세)
    "나는 매일, 집에 일 없으면 몇 번이든 와. (그렇게 많이 오세요? 주말에도 오세요?) 그럼요. 할 일 없으면 다 와요."

    콜라텍 입장료는 천 원, 옷 보관료는 500원에서 천 원 등으로 대부분 저렴합니다.

    하지만 만연한 위법 행위와 안일한 안전 관리가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콜라텍에서는 술을 팔 수 없지만 춤추는 곳과 불과 3~4m 떨어진 곳에 빈 술병이 즐비합니다.

    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춤추는 홀과 식당이 맞닿아 있는데 식당에서 콜라텍을 찾은 사람들에게 술을 팔고 있는 겁니다.

    일종의 편법입니다.

    안전 문제도 심각합니다.

    작고 어두운 흡연실에서 피복이 벗겨지거나 초록색 테이프로 감아둔 전선 등 화재 위험에 노출된 곳이 쉽게 보입니다.

    입구와 통로는 대부분 비좁고 심지어 비상구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콜라텍의 역기능을 씻어내려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대한변호사협회의 이효은 대변인입니다.

    【 INT 】 이효은 대변인 / 대한변호사협회
    "관할 시·군·구청에서 무허가로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 콜라텍에 대한 지도·감독이 필요하고요. 규제가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tbs뉴스 정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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