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2시간내 주파...'무정차 KTX' 도입 예정

오정현

tbs3@naver.com

2017-02-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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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차례도 쉬지 않고 달리는 '무정차 KTX' 열차가 오는 6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직통하면 2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부산가는 KTX.

    최대 7곳의 정차역에 서게 되면서, 걸리는 시간은 평균 2시간 40분입니다.

    그런데 쉼 없이 직통으로 달리게 되면 소요시간은 2시간 이내가 됩니다.

    이러한 무정차 직통열차는 지난 2010년 12월부터 하루 한 편씩 운행돼왔습니다.

    하지만 2015년 4월 호남선 개통과 함께 편성 여력을 호남선으로 돌리게 되면서 그나마도 폐지됐습니다.

    '고속'의 취지를 온전히 살리지 못한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꾸준한 가운데, 국토부는 무정차 직통 열차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SRT의 개통으로 고속열차 운행 편수가 크게 늘면서 프리미엄 시장인 무정차 고속서비스 도입 여건이 갖춰졌다는 설명입니다.

    [권혁진 /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지난해 말 수서고속철(SRT)이 도입되면서 고속철 투입 횟수가 약 43% 늘어났습니다. 269회에서 384회로 늘어나면서 무정차 열차를 도입할 수 있는 선로 용량이 충분히 확보되어서…"

    무정차 열차는 이르면 오는 6월에 도입됩니다.

    이와 함께 3개 이하 역에 정차하는 열차 비중도 기존 5%에서 15%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부산 간 평균 운행 소요시간이 20분 정도 줄어듭니다.

    국토부는 또, 시속 400km 수준의 차세대 고속철도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bs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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