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TV책방 북소리]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 하종강의 <우리가 몰랐던 노동 이야기>

박은주

tbs3@naver.com

2018-06-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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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다,
    하종강 교수의 <우리가 몰랐던 노동 이야기>

    인기 웹툰 <송곳> 속 노동운동가 구고신 소장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는 성공회대 하종강 주임교수. 40년 가까이 노동 현장에서 활동해온 그가 청소년을 위해 펴낸 노동인권교과서 <우리가 몰랐던 노동 이야기>로 tbs TV책방 북소리(6월 29일(금) 오후 6시 방송)를 찾았다.

    매년 5월 1일은 전 세계 노동자들이 기념일로 지키는 ‘노동절’이지만 지금껏 우리는 노동절을 근로자의 날로 바꾸어 불러야만 했다. 국민 대다수가 노동자로 살거나 미래에 노동자가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에서 ‘노동’이라는 단어가 금기시 된 이유는 뭘까? 하종강 교수는 권력에 결탁해 지금껏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 주장을 막아온 자본의 속성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더불어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처럼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노동교육을 통해 ‘노동’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운동은 일하는 사람들이 좀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운동입니다”

    ■ [코너 1] 김성신 X 허희의 <해결책>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책에서 얻는 책 처방 코너, 김성신 X 허희의 <해결책>.
    이번 주 고민 주제는 강박증의 일종인 <결벽증>이다. 회사에서 화장실을 하루에 한번 가 방광염에 걸릴 정도로 결벽증을 앓고 있는 친구가 걱정된다는 시청자의 사연을 소개한다.

    이를 들은 허희 문학 평론가는 전설적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기이하고도 고독한 삶뿐만 아니라 그의 내면과 예술 세계까지도 아름답게 묘사한 <글렌 굴드-그래픽 평전>을 추천했다. ‘강박증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는 결벽증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억지로 고치기보단 ‘내 삶의 원동력으로 만들자’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김성신 출판 평론가의 해결책은 강박 장애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게 된 한 남자가 주체적으로 강박증을 극복하는 과정을 소개한 <나는 강박장애입니다>이다.
    강박 장애를 극복해낸 경험자가 쓴 책이라 공감할 수 있고, 본인은 모를 수 있는 강박증을 스스로 인식하게 도와주는 점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 [코너 2] 릴레이북
    유명인의 책 추천 코너 <릴레이북>에서는 70번째 주자로 가수 강아솔을 만났다. 그녀는 시모어 번스타인과 앤드루 하비의 <시모어 번스타인의 말>을 릴레이 북에서 소개했다.
    <시모어 번스타인의 말>은 피아니스트 시모어 번스타인의 아흔 해 인생을 다룬 인터뷰집으로 그의 아흔 해 인생을 채운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돌아보는 회고록인 동시에, 음악에서 배운 것을 일상의 영역에서 실천하고자 애쓴 예술가의 인생철학을 담은 책이다.

    시민의 방송 tbs TV의 <TV책방 북소리>는 진양혜 아나운서와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가 진행을 맡아, 6월 29일(금) 오후 6시 tbsTV - 케이블TV, IPTV와 함께 tbs앱,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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